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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주 3홈런 괴력과시… 콜 "모자로 경의 표했다"

작성일: 2022.04.14 17:0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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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경기 3홈런이라는 뛰어난 활약으로 상대 팀마저 박수를 보내게 만들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게레로 주니어가 방망이가 폭발했다. 1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게릿 콜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 1-0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 쪽으로 들어온 시속 98마일 (약 157㎞)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2점 홈런을 터트려 3-0이 됐다.

8회 팀이 4-3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투수 조너선 로아이시가의 싱커를 받아쳐 좌측 담장으로 타구를 보내는 솔로홈런으로 5-3을 만들며 3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토론토는 6-4로 이겼고, 게레로 주니어는 4타수 4안타(3홈런) 4타점 3득점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3홈런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운영하는 스탯앤인포는 14일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한 두 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고 썼다.

그만큼 강렬한 임팩트. 게레로 주니어를 향한 양키스 선수단의 찬사가 이어졌다. 애런 분 감독은 양키스 담당기자 브라이언 호치 기자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타격이다. 지구 상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라고 얘기했다. 홈런 타구를 바라봤던 외야수 애런 저지는 “오늘 밤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은) 인상적이었다. 다른 팀 상대로 홈런 치는 것을 봤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 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
▲ 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

홈런을 맞은 게릿 콜은 어떤 말을 남겼을까. 콜은 “게레로 주니어에게 2점 홈런을 맞은 뒤 모자로 경의를 표했다. 만약 당신도 모자를 쓰고 있었다면 그랬을 것”이라며 상대의 실력을 인정했다.

양키스의 라이벌 뉴욕 메츠의 올스타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도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개인 SNS에 “게레로 주니어는 이미 살아있는 전설이다. 콜의 공은 절대 홈런을 칠 수 없었다. 말 그대로 엄청난 스윙이다”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게레로 주니어를 향한 칭찬은 아직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이날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통산 2147경기 동안 하지 못했던, 한 경기 3홈런 기록을 세우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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