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야생마도 '연장 12회-4시간 46분 혈투' 힘들다…"지명타자 출전"

작성일: 2022.04.14 16:2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시범경기 때는 지명타자 출전에 거부감을 나타냈는데, 생각이 바뀌었나 봅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2)가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고 알렸다. 지난 10경기 모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11경기 만에 수비에서 자유로워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절 그라운드 위에서 넘치는 에너지와 돌발 행동으로 '야생마'라는 별명이 붙은 푸이그지만, 그도 4시간46분 혈투는 힘들었다. 키움은 13일 고척 NC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5-4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홍 감독은 "푸이그가 시범경기 때 지명타자 출전에 거부감을 나타냈는데 본인도 생각이 바뀐 것 같다. 어제(13일) 연장전을 치르면서 체력 소모가 많고, 아침에 피곤한 상태인 것 같았다. 본인 의사가 그런 것 같아서 지명타자로 내보낸다. 올 시즌 계속 지명타자로 기용할지는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KBO리그 첫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타율 0.333(36타수 12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해 나가고 있다. 지난 12일 고척 NC전에서는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만루 홈런을 치기도 했다. 아직 컨디션이 100%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결과를 내고 있는 게 고무적이다. 

홍 감독은 "만루 홈런을 치고, 어제 안타가 나오긴 했지만, 타구 질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아직 상대 팀들을 최소한 한 바퀴 돌아서 다 만나고, 투수들을 상대해봐야 판단이 설 것 같다. 10경기 갖고 확실히 좋아졌다 아니다 말하기는 섣부른 판단인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키움은 이날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푸이그(지명타자)-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전병우(1루수)-김주형(유격수)-박찬혁(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안우진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