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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대타 결승타→수비 실수→부상 교체… 고종욱의 안 풀리는 하루

작성일: 2022.04.14 22:0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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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 안타 후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된 KIA 고종욱 ⓒ연합뉴스
▲ 3회 안타 후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된 KIA 고종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고종욱(33·KIA)은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극적인 대타 결승타를 때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4-5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치고 환호했다.

지난해 SSG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고종욱은 KIA의 테스트 끝에 새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타격에서 하락세를 걷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KBO리그 1군 863경기에서 통산 타율이 0.304에 이르는 선수였다. 장타형 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콘택트 능력이 있는 선수였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팀의 개막 엔트리에도 승선했다.

하지만 그 기세가 이틀을 가지 못했다. 14일 광주 롯데전에서는 수비 실책성 플레이에 이어 부상까지 당하며 쓸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날 선발 1번 좌익수로 이름을 올린 고종욱이었다. 상대 선발인 롯데 에이스 박세웅을 상대로 공격의 첨병 임무를 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항상 약점으로 지적되는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먼저 나왔다.

0-0으로 맞선 3회였다. 1사 1루에서 안치홍의 타구가 좌측 담장을 향했다. 큰 타구였다. 다만 넘어가는 타구는 아니었다. 펜스에 붙어 수비를 하면 잡아낼 수도 있었다. 고종욱도 잘 따라가기는 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낙구지점을 놓친 듯 좌우로 뛰기 시작했고, 공은 펜스를 맞고 그대로 튕겨져 나왔다. 

체공 시간이 있었던 까닭에 1루 주자 정훈이 그라운드를 돌아 홈을 밟았고, 안치홍은 3루까지 갔다. 공이 펜스까지 간 까닭에 마냥 쉬운 수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경험이 있는 선수라면 잡아줬으면 할 수 있는 타구였다. 결국 양현종은 3회 2실점을 했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아 자책점이 올라갔다.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만회하고자 하는 의지는 강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2루수 안치홍이 호수비로 공을 건져내기는 했지만 발이 빠른 고종욱이 1루에 먼저 들어갔다. 그런데 1루를 밟은 직후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경기를 더 하지 못하고 김석환으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KIA 관계자는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지정병원(선한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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