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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게임노트]지난해 KS 결과와는 정반대…두산 3연승, kt 4연패

작성일: 2022.04.14 22:06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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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내야수 박계범. ⓒ곽혜미 기자
▲ 두산 내야수 박계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4전 전패 아픔을 당했던 두산 베어스가 제대로 설욕전을 벌였다.

두산은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4-4로 맞선 10회초 나온 박계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10경기째 출발을 7승3패라는 호성적으로 끊었다.

이번 3연전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경쟁자들의 리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당시 맞대결에선 kt가 4전 전승을 거둬 사상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 시즌 첫 번째 만남에선 두산이 12일 1차전을 3-1로 이긴 뒤 이날 역시 승리를 가져가 지난해 준우승 아쉬움을 설욕했다(13일 2차전은 우천취소). 반면 kt는 최근 4연패 늪으로 빠졌다. 10경기 성적도 2승8패로 주춤한 상태다.

두산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은 6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했지만, 올 시즌 3승째는 챙기지 못했다.

kt는 선발투수 소형준이 6회까지 무실점 역투했다. 그러나 7회 집중타를 맞고 무너지면서 6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2회 선두타자 조용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장성우의 1루수 땅볼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오윤석의 좌중간 적시타 때 홈까지 도달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두산과 kt 타자들 모두 빠른 타이밍을 잡고 나왔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승부는 7회 뒤집혔다. 두산이 1사 후 허경민의 중전안타와 강진성의 우전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강승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세혁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 주자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에서 1-1 동점을 만든 두산은 곧바로 리드까지 가져왔다. 정수빈이 우익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3-1로 도망갔다. 이어 김인태가 바뀐 투수 주권으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4-1까지 달아났다.

kt도 반격했다. 곧바로 이어진 7회 공격에서 오윤석의 좌전안타와 심우준의 볼넷으로 엮은 2사 1·2루에서 김민혁이 2타점 중전 2루타를 때려내 3-4로 따라갔다.

또, 8회에는 2사 1루에서 장성우가 중견수 정수빈 옆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려 4-4 균형을 맞췄다.

연장으로 향한 승부는 10회 마침표가 찍혔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우전안타와 김재환의 볼넷, 허경민의 희생번트, 강진성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대타 박계범이 좌익수 뜬공을 때렸다. 이때 대주자 조수행이 빠르게 홈으로 도달해 결승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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