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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F 코리아 마스터즈] 안세영, '천적' 허빙자오에게 패하며 결승행 실패…전혁진 男 단식 결승 진출

작성일: 2022.04.16 13:3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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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
▲ 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0, 삼성생명, 세계 랭킹 4위)이 '천적' 허빙자오(중국, 세계 랭킹 9위)에게 발목이 잡히며 코리아 마스터즈 2연패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16일 광주광역시 광주여자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22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300시리즈 광주 요넥스 코리아 마스터즈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허빙자오에게 0-2(11-21 13-21)로 졌다.

안세영은 지난주 전남 순천에서 열린  BWF 슈퍼 500시리즈인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했다. 또한 지난 2019년 코리아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코리아 마스터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다. 안세영은 고향인 광주에서 개최하는 코리아 마스터즈에서 2주 연속 우승 및 대회 2연패에 도전했다. 그러나 허빙자오에게 패하며 시즌 2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안세영과 허빙자오는 지난달 독일 뮐하임 안데어루트에서 열린 BWF 독일 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만났다. 이 경기에서 안세영은 0-2(12-21 15-21)로 무릎을 꿇었다.

한 달 만에 안방에서 허빙자오와 재회한 안세영은 설욕을 노렸다. 그러나 왼손 선수인 허빙자오의 절묘한 드롭샷과 기습 공격에 고전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코리아오픈부터 오른쪽 다리 통증으로 고생했다. 이번 경기에서 그는 오른쪽 종아리에 테이핑을 하고 출전했다. 1세트에서 허빙자오는 상대 빈 코트를 노리는 드롭샷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반면 안세영은 장기인 '그물망 수비'를 펼치지 못하며 6-10으로 뒤졌다.

안세영은 9-11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허빙자오는 드롭샷과 강한 스매싱 등 다양한 공격으로 안세영을 공략했다. 점수 차는 10-19로 벌어졌고 허빙자오가 21-11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안세영은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했다. 강약을 조절한 허빙자오의 공격에 안세영은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점수 차는 10-15로 벌어졌다. 결국 2세트마저 내준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 전혁진 ⓒ대한배드민턴협회
▲ 전혁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앞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는 전혁진(27, 요넥스)이 싯티콤 탐마신(태국, 세계 랭킹 33위)을 2-0(21-18 21-15)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혁진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때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으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2년간 공백이 있었다. 

국제 대회에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그는 세계 랭킹은 995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이번 코리아 마스터즈에서 승승장구하며 5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전혁진은 2세트 14-14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이 상황에서 전혁진은 탄탄한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20점 고지를 먼저 넘은 전혁진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혁진은 나라오카 코다이(일본, 세계 랭킹 47위)와 숭주벤(말레이시아, 세계 랭킹 68위)가 펼치는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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