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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최근 12G ERA 8.27, 부상 때문 맞나" 美 매체의 의구심

작성일: 2022.04.19 05: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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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좌완투수 류현진.
▲ 토론토 좌완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지금 부진이 부상 때문인 게 맞을까."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이 18일(한국시간)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최근 부진한 이유가 단순히 부상 때문일지 의구심을 품었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오클랜드전에 등판했다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뒤 왼팔이 불편한 증상을 호소했고, 18일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매체는 '류현진의 17일 경기 직구 평균 구속은 88.7마일로 직전 경기 기록인 90.1마일보다 떨어졌고, 커브 구속 역시 73.1마일에서 70.7마일까지 떨어져 있었다. 지금 우리는 류현진이 최근 고전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더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팔꿈치 염증은 왜 그의 구속이 떨어졌는지 설명할 수 있다. 투수가 제구력을 잃고, 고작 시속 88마일짜리 공을 던지면 세계 최고의 타자들에게 고전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부진이 직전 등판에 나타난 일시적 현상은 아니었다. 매체는 '류현진은 텍사스전(지난 11일, 3⅓이닝 6실점)에 등판했을 때 구속은 예상한 대로 나왔으나 커맨드가 흔들렸다. 그는 커맨드가 흔들릴 때 보통 성공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 2021년 마지막 10경기 등판 내용(8월 9일~10월 4일)과 올해 등판한 2경기 내용을 더하면 류현진은 53⅓이닝 동안 홈런 12개를 얻어맞으면서 49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8.27에 이른다'며 부진의 이유를 부상으로만 설명하기는 부족하다는 의견을 냈다. 

디애슬레틱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짧아진 스프링캠프 기간, 팔꿈치 염증까지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 더 멀리 떨어져서 큰 그림을 보면, 선발투수들이 계속해서 겪는 패턴 가운데 하나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7일 경기 후 "류현진은 지난 경기에서 고전했다. 우리는 그가 빨리 적응하고, 커맨드를 되찾길 바라고 있다. 그의 커맨드, 그게 전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팔 상태가 회복될 때까지는 당분간 투구하지 않을 예정이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가 괜찮아지면, 피트 워커 투수코치와 함께 커맨드를 되찾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토론토의 베스트 시나리오는 류현진이 부상을 털고 돌아와 예전처럼 던져주는 것이다. 지난해 전반기만 해도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그럭저럭 괜찮은 시나리오는 류현진이 예전처럼 날카로운 공을 던지지 못하더라도 토론토가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계속 충분한 기회를 주는 것이다. 등판해서 5이닝 정도만 던져줄 수 있어도 팀은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최악의 시나리오는 류현진의 예전의 커맨드를 되찾지 못하고 계속해서 고전하는 것이다. 그건 여러 측면에서 안 좋은 일이다. 토론토는 올해 선발 로테이션을 짤 때 류현진을 주축 선수로 뒀다. 그를 대신할 선발투수 조금 있긴 하지만, 충분한 건 아니다. 그중 하나가 네이트 피어슨인데 여전히 물음표가 있는 투수다. 게다가 류현진은 올해와 내년 각각 2000만 달러 연봉이 남았다. 꽤 많은 투자를 한 선수다. 그는 또한 클럽하우스에서 큰 영향력이 있다. 알렉 마노아의 멘토이자 선발 로테이션에서 리더'라고 덧붙이며 류현진이 더는 부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토론토가 류현진의 부진을 계속 참고 기다릴지 장담하진 못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이 3.20인 투수였기에 토론토는 인내심을 발휘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이기에 류현진이더라도 시즌 내내 고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에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매체는 '평소와 다른 스프링캠프를 보낸 류현진이 이제 고작 4월 2경기를 던졌을 뿐이다. 그의 커리어를 살펴보면 그래도 좋은 선발투수에 가까웠다. 커맨드를 되찾기 위해 토론토와 류현진 모두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급한 불을 끄는 게 먼저다. 그는 팔부터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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