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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윔블던 러시아-벨라루스 출전 금지 결정 보도

작성일: 2022.04.20 19:09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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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닐 메드베데프
▲ 다닐 메드베데프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외신은 올해 세 번째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됐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20일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윔블던 출전이 금지됐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관련 전문 매체인 스포르티코도 "올해 윔블던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스포르티코는 "올해 윔블던은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완전하게 금지한 최초의 대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여기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하는 방안을 놓고 영국 정부와 논의했다. 그리고 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남자프로테니스(ATP)와 여자프로테니스(WTA) 국제테니스연맹(ITF)은 러시아와 동맹국인 벨라루스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국기 게양과 국가 연주는 허용하지 않았다. 

또한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 컵과 빌리 진 킹 컵에도 출전이 금지됐다.

이달 초에도 외신들은 윔블던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2위인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나는 어떠한 결정도 받아들일 각오가 돼 있다. 나는 테니스를 사랑하고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을 뿐이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엄격한 순간이 있으면 좋은 순간도 있다. 다른 대회도 마찬가지다. 지금 윔블던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했다.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에서도 결승에 진출했지만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4위)에게 져 준우승했다.

호주오픈이 끝난 뒤 그는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그러나 불과 3주 만인 3월 21일 자 순위에서는 조코비치에게 1위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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