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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게임노트]6년 묵은 ‘독수리 공포증’ 깼다…롯데 박세웅, 한화 7-0 완파 선봉

작성일: 2022.04.20 21:16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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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우완투수 박세웅이 20일 사직 한화전에서 7⅓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7-0 승리를 이끌었다.
▲ 롯데 우완투수 박세웅이 20일 사직 한화전에서 7⅓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7-0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박세웅(27)이 ‘독수리 공포증’을 깨기까지는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롯데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박세웅의 7⅓이닝 무실점 호투와 5회말 터진 이대호의 좌월 2점홈런을 앞세워 7-0으로 이겼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박세웅이었다. 지독한 한화 징크스를 깼기 때문이다.

2015년 프로로 데뷔한 박세웅은 한화만 만나면 약해졌다. 상대 첫 등판이었던 2016년 4월 21일 홈게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한화전 14경기에서 승리 없이 7패 평균자책점 8.53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선 이야기가 달랐다. 이날 박세웅은 최고시속 152㎞의 직구(47개)와 140㎞ 안팎의 슬라이더(18구) 그리고 커브(16개)와 포크볼(16개)을 섞어 던져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이어 8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킨 뒤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올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이대호의 존재감이 빛났다. 이대호는 3-0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쐐기 2점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2호포. 신정락의 시속 116㎞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경기는 줄곧 롯데의 주도권 속에서 전개됐다. 선취점 역시 롯데가 가져갔다. 3회 선두타자 안치홍의 중전안타와 한동희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여기에서 한화 투수 박윤철이 보크를 범해 무사 2·3루가 됐고, 전준우의 땅볼을 유격수 하주석이 무리해서 홈으로 던지다가 3루 주자 안치홍이 먼저 홈을 밟았다. 또, 이때 포수 최재훈이 공을 놓쳐 한동희는 3루로, 전준우는 2루로 향했다.

공세는 계속됐다. 이대호과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3루 주자 한동희가 홈을 밟았고, 좌익수 노수광이 홈 송구를 하는 사이 2루 주자 전준우가 3루까지 도달했다.

이어 DJ 피터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학주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 롯데 이대호가 20일 사직 한화전에서 5회말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 롯데 이대호가 20일 사직 한화전에서 5회말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계속해 달아났다. 5회 선두타자 전준우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대호가 5-0을 만드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2호포. 신정락의 시속 116㎞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또, 7회에는 피터스의 1타점 좌전 2루타와 이학주의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앞세워 7-0으로 도망갔다.

여기에서 승기를 잡은 롯데는 8회 1사 올라온 진명호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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