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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도 ‘데뷔 안타’ 루키 나왔다…19살 포수 허인서 “살짝 빗맞았는데”

작성일: 2022.04.21 13:05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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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신인 포수 허인서가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때려낸 뒤 기념공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 이글스
▲ 한화 신인 포수 허인서가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때려낸 뒤 기념공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고졸 신인 야수의 첫 타석 데뷔 안타가 또 나왔다. 주인공은 한화 이글스 루키 포수 허인서(19)다.

허인서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투입된 뒤 9회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전날 생애 처음으로 1군으로 올라온 뒤 맞이한 첫 타석에서 기록한 의미 있는 1호 안타였다.

2003년생인 허인서는 순천효천고 시절부터 강한 어깨와 뛰어난 수비 능력, 탁월한 공격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면서 고교 포수 최대어로 꼽혔고, 지난해 9월 열린 2022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에서 2라운드로 발탁돼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1군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선배들과 함께한 허인서는 최근까지 2군에서 기량을 쌓았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7경기 타율 0.263(19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이어 18일 1군으로 콜업되며 사직구장으로 향했다.

베테랑 포수 이해창을 내리면서 허인서를 콜업한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미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재능을 눈여겨본 가운데 이날 역시 “2군으로부터 좋은 리포트를 받았다. 제일 확실한 것은 또래와 다른 플레이다. 잠재력이 있고, 포구와 프레이밍도 좋다. 2군에서도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1군 콜업 당일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허인서는 이튿날 기회를 잡았다. 0-7로 전세가 기운 상황이었지만, 생애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는 루키에게 이는 중요치 않았다.

▲ 허인서의 데뷔 첫 안타 기념구. ⓒ한화 이글스
▲ 허인서의 데뷔 첫 안타 기념구. ⓒ한화 이글스

8회 수비를 앞두고 최재훈을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쓴 허인서는 9회 선두타자로 나왔다. 이어 진명호의 시속 137㎞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익수 조세진 옆으로 공을 떨어뜨렸다. 앞서 가운데로 들어온 직구 2개를 그대로 흘려보낸 상황이라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렸지만,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를 감각적으로 밀어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함께 프로로 데뷔한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과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의 뒤를 잇는 올 시즌 고졸 신인 데뷔 타석 안타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허인서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타석으로 들어선 상황은 이미 점수차도 벌어지고, 또 수싸움이 필요한 상황도 아니라 직구만 바라봤다”고 당시 순간을 말했다.

이어 “초구와 2구째 모두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2스트라이크로 몰려서 공만 보고 쳐야겠다고 마음을 바꿨는데, 살짝 빗맞은 공이 운 좋게 안타로 이어졌다”고 데뷔 타석 안타 소감을 이야기했다.

코칭스태프로부터 ‘이글스의 미래’라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구를 받아든 허인서는 끝으로 “이제 막 1군으로 합류했는데, 신인 포수로 보이지 않도록 수비적인 면에서도 잘하고 싶다. 지금은 큰 목표를 갖기보다는 순간순간에만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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