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 싶지 않다” 이병근 감독, ‘친정’ 대구에 진심 전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화성, 박건도 기자] 이병근 감독이 전 소속팀을 향한 애정과 맞대결 각오를 드러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수원 클럽하우스에서 21일 오후 1시 수원 삼성 7대 감독 부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18일 수원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병근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1, 2차에 걸쳐 다양한 감독 후보군을 분석한 뒤 최종 후보군 3명 중 이병근 감독을 택했다.
이병근 감독은 2020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대구FC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부임 기간 K리그1 3위와 ACL 진출 등 굵직한 성적을 냈다. 이병근 감독은 2021시즌을 끝으로 대구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첫 감독 생활을 해본 터라 그 기억도 남달랐다. 이병근 감독은 “초반엔 서툴렀던 것이 사실이다. 많은 경험을 쌓은 곳이다”라며 “덕분에 지도자 공부도 됐다. 어려움도 많이 겪었다. 대구에서 배운 점을 토대로 수원을 잘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계약이 불발되며 약 4개월 동안 방황했다. 홀로 산책도 다니고 등산도 가봤다”라며 “하지만 너무 외로웠다. 대구 시절도 떠올랐고, 새 팀에서 하고 싶은 방향도 떠올렸다”라고 회상했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다. 이병근 감독은 친정팀 대구와 맞대결 질문에 “친정팀과 맞붙는 건 부담이다. 걱정이다”라며 “하지만 옛정은 접어두겠다. 대구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대구와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제자와 만남이 화제다. 대구 시절 당시 한솥밥을 먹은 정승원(25)은 지난 1월 수원에 합류했고, 약 3달 뒤 이병근 감독이 수원 지휘봉을 잡았다. 정승원은 대구 시절 당시 방역 수칙 위반 논란으로 구단 자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병근 감독은 웃으며 “(정)승원이와 전혀 문제없다. 오히려 먼저 다가와서 ‘부임 축하드립니다’라고 하더라”며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다. 장점도 잘 알고 있다. 예전 일은 이미 잊었다. 서로 수원에 잘 적응하게끔 의논하고 도울 생각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