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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 불태운 레전드, 수원의 ‘리얼블루’ 이유 증명할까

작성일: 2022.04.22 05:0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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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삼성 레전드 이병근 신임 감독. ⓒ수원삼성블루윙즈
▲ 수원 삼성 레전드 이병근 신임 감독. ⓒ수원삼성블루윙즈

[스포티비뉴스=화성, 박건도 기자] ”과거 명성 되찾겠다.“

이병근 수원 삼성 감독은 21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수원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수원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리얼블루로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고 싶다. 오랜 기간 수원을 이끄는게 바람”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지난 18일 수원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병근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1, 2차에 걸쳐 다양한 감독 후보군을 분석한 뒤 최종 후보군 3명 중 이병근 감독을 택했다.

‘리얼블루’ 그 자체다. 수원은 수차례 구단의 전설적인 선수들을 감독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이병근 감독은 선수 시절 수원 레전드로 통했다. 통산 351경기에서 9골 19도움을 올리며 16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수원 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수원은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를 치른 현재 11위(1승 4무 4패, 승점 7)에 위치했다. 7위 수원FC(승점 10)과 승점 3차이다. 비록 초반에는 주춤했지만, 오는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다.

이병근 감독은 수원의 변화와 발전을 자신했다. 그는 “선수들과 함께 명가 부활을 이끌겠다. 예전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다만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기존 전술부터 바꿀 심산이다. 수원은 지난 몇 년간 중앙 수비수 세 명을 기용해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 강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등 결과를 만들어 냈지만, 종종 승점 3을 놓친 적도 있었다.

▲ 수원의 '명가부활'을 자신한 이병근 수원 감독. ⓒ수원삼성블루윙즈
▲ 수원의 '명가부활'을 자신한 이병근 수원 감독. ⓒ수원삼성블루윙즈

이병근 감독은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라며 “초반에는 수비 숫자가 적어지면서 불안할 수도 있다. 수원이 예전에 선보였던 공격 축구를 다시 보여드리겠다”라며 과거 강호로 불린 수원의 부활을 자신했다.

수원은 시즌 시작 전 세바스티안 그로닝(25, 덴마크), 데이브 불투이스(31), 엘비스 사리치(31), 류승우(28) 등을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연이은 부진에 선수단 분위기가 다소 침체 된 상태다.

기존 자원들에 새로운 동기부여를 심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병근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진다면 충분하다”라며 “그로닝은 아직 어린 선수다. 장점이 많은데 경기장에서 잘 보여주지 못했다. 자신감만 붙으면 충분히 수원에서 활약할 자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테랑 염기훈(39)의 도움도 필요하다. 선수들이 그를 믿고 잘 따른다. 수원에 중요한 선수”라며 “훈련 때 선수들의 표정을 봤다. 다들 열의가 넘쳤다. 발전할 것이라 확신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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