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움직이니 조 단위 경제효과…"라스베이거스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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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를 'BTS 시티'로 탈바꿈시키며 엄청난 경제 효과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에 맞춰 'BTS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라스베이거스(이하 더 시티)'를 열었다. 5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약 2주간 진행된 '더 시티'에는 수십 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시티'는 도시 전체의 테마파크화로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 팬뿐만 아니라 관광객, 시민들의 관심까지 더해졌다. 방탄소년단 음악에 맞춰 펼쳐진 세계 3대 벨라지오 분수쇼, 방탄소년단 테마 호텔, 레스토랑, 전시회, 팝업 스토어 등 도시 전체를 가득 메운 방탄소년단이 차원이 다른 공연 문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방탄소년단의 공연과 '더 시티'에 맞춰 7일 밤 8시부터 '보라해가스'로 새겨진 보랏빛 네온사인과 조명으로 라스베이거스의 중심인 스트립 거리 일대를 물들였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버터'에 맞춰 펼쳐진 벨라지오 분수쇼에는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추산 약 20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함께 보랏빛으로 가득 찬 도시를 즐겼다. 약 2800여 평의 대규모로 조성된 체험형 팝업스토어 'BTS 팝업: 퍼미션 투 댄스 인 라스베이거스' 현장은 약 7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공식 상품 결제 건수만 3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콘서트, 라이브 플레이 현장에 마련된 공식 상품 결제 건수는 9만 3000건에 달햇다.
투어의 준비 과정과 무대 뒤 미공개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 퍼미션 투 댄스'에도 4만 4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동일 도시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더 인터내셔널 컨슈머 일렉트로닉스 쇼) 전체 방문객 4만 5000명과 유사한 숫자를 기록했다. 팝업스토어, 사진전 두 프로그램 방문객 합계는 11만 4000여 명으로 2000여 개 전시에 4만 5000명이 참여한 CES 대비 약 2.5배 이상의 방문객 수를 기록햇다.
방탄소년단이 즐기는 한식 메뉴를 코스화해 판매한 레스토랑 '카페 인 더 시티'는 1만 명이 이상이 찾았다. 콘서트 애프터 파티 '파티 인 더 시티'는 사전 예매 입장권 4000장이 모두 매진됐고, 현장 추가 판매까지 진행됐다. MGM 리조트 앤 드 인터내셔널 산하 11개 호텔에서 진행된 BTS 테마룸은 약 3500개 객실이 예약, 운영됐다.
'더 시티'와 관련된 해시태그는 트위터상에서 924만 건 이상 쏟아졌다. '라스베이거스' 해시태그의 경우 4월 1일부터 '더 시티' 종료일인 17일까지 850만 건 이상 언급되며 전년 동기간 대비 1300% 증가했다. '더 시티' 직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드' 시기에 발생한 포스트 수 대비 1.2배, CES 개최 기간 대비 약 8배로,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조 단위에 가까운 경제 효과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LA 콘서트, 올해 서울 콘서트 개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일 방탄소년단이 국내에서 콘서트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경우 1회 공연당 최대 1조 2207억 원 가량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라스베이거스의 경우 방탄소년단의 4회 공연에 '더 시티' 프로젝트까지 진행되면서 방탄소년단이 도시 전체를 움직인 만큼 조 단위의 경제효과도 거뜬하다는 분석이다.
'더 시티' 프로젝트를 함께한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의 크리스 발디잔 부사장은 "라스베이거스 전체를 장악한 방탄소년단의 더 시티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의 설렘과 열정, 에너지는 매우 특별했고, 이로 인해 2주간 MGM 리조트 전역이 활기로 가득해 더욱 놀라웠다"며, "라스베이거스가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수도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지난 2주간의 더시티 여정 동안 도시의 에너지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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