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대구] '극도의 부진' 삼성 주장 김헌곤 1군 말소…허삼영 감독 "심리적으로 쫓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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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기술적 문제 아니다. 심리적으로 쫓겨."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선수 등말소를 알렸다. 삼성은 이날 주장 김헌곤을 말소했다.
김헌곤은 올 시즌 주전 중견수이자 주장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17경기에 나서 타율 0.145(55타수 8안타) 3타점, OPS 0.382로 크게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허 감독은 주장인 김헌곤을 말소하며 재정비의 시간을 주려고 한다.
허 감독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다. 팀 주장을 맡고 있다. 어려운 상황을 혼자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다. 심리 부담감을 덜어내야 한다. 짧게 면담을 했다.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준비 잘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헌곤 말소된 자리에는 이날 아무도 등록되지 않는다. 23일 롯데전 선발투수가 원태인 차례인데,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체 선발투수는 황동재가 낙점됐다. 황동재가 23일 등록될 예정이다.
허 감독은 "황동재는 롯데전 등판이 처음이다. 좋은 공 던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길게는 보지 않는다. 마운드에서 신인답게 패기 있는 경기력으로 던진다면 좋은 공 던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기력이 좋으면 길게 끌고 갈 생각이다. 능력은 있다고 보고 있다. 좋은 경기력 보여주면 계속 기회가 간다"며 대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황동재를 격려했다.
삼성은 이날 롯데 외국인 선발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한다. 반즈는 4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68로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허 감독은 "뚜렷한 색깔이 있고 개성이 있다. 콘셉트를 갖고 대처를 해야 한다. 오늘은 이전 팀들과 다르게 준비를 했다"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태군(포수)-박승규(중견수)-이재현(3루수)-김지찬(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백정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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