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크 애런급' 위대한 카브레라…역대 3번째 3할-3000안타-50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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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위대한 미겔 카브레라(39)다.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는데, 통산 타율과 홈런을 더하면 더 놀라운 기록이 된다.
카브레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카브레라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카브레라 통산 3000번째 안타다.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가 0-1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1루에 타석에 나섰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오스틴 곰버와 볼카운트 1-2에서 4구 파울을 친 뒤 5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역대 33번째 3000안타 대기록이 만들어졌다.
현역 선수 가운데 3000안타 기록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알버트 푸홀스만 갖고 있었는데, 카브레라가 합류했다. 현역 2위가 뉴욕 메츠 로빈슨 카노(39)인데 263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당분간 3000안타 타자는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카브레라 3000안타가 대단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카브레라가 행크 애런, 윌리 메이스에 이어 3000안타와 500홈런을 달성하고 타율 3할을 넘긴 역대 3번째 타자다"며 그의 기록에 엄지를 세웠다.
행크 에런과 윌리 메이스는 메이저리그 역사를 대표하는 강타자다. 1954년부터 1976년까지 메이저리그를 누빈 애런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305, 3771안타, 755홈런, 2297타점을 기록했다. 타점은 메이저리그 통산 1위이며 통산 안타는 13위다. 메이스는 1948년부터 1973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애런과 동세대다. 통산 타율 0.301, 3293안타, 660홈런, 1909타점을 기록했다.
3할-3000안타-500홈런은 알버트 푸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기록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3000안타에 500홈런은 쳤지만, 푸홀스는 통산 타율 0.297를 기록하고 있고, 로드리게스는 통산 타율 0.295에서 은퇴를 했다. 현역인 푸홀스가 올 시즌 300타수에서 100안타를 치며 3할 타율을 기록한다고 해도, 통산 타율이 3할에 미치지 못한다.
카브레라 통산 타율은 0.310(9668타수 3000안타)이다. 3000타석 이상 뛴 현역 타자 가운데 통산 타율 1위다. 올 시즌 카브레라가 332타수를 더 뛰어 10000타수를 채우는 동안 안타를 치지 못해도 10000타수 3000안타로 3할을 지킬 수 있다. 카브레라의 통산 타율 3할은 은퇴까지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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