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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키움 ‘현금 트레이드’ 암초 만나나?…KBO “신중히 검토하겠다”

작성일: 2022.04.24 12:2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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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원. ⓒ 곽혜미 기자
▲ 박동원.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태우 기자] 현금 포함 이적이 결정된 포수 박동원(32)을 두고 KBO가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KBO는 24일 취재진에게 보내는 문자를 통해 “금일 신청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트레이드 요청은 관련 세부 내용을 신중히 검토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시점까지는 현장과 양 팀에서도 예상을 못했던 일이다. 

이날 키움은 박동원을 내주고, KIA는 내야수 김태진(27)과 현금 10억 원, 2023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우투우타인 박동원은 개성고를 졸업하고 2009년 프로로 데뷔한 뒤 통산 11시즌 동안 914경기에서 타율 0.257 97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131경기 타율 0.249 22홈런 83타점 61득점 기록했다.

2020년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던 김태진은 프로 통산 7시즌 동안 334경기에서 타율 0.267 123득점 28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날 KIA 관계자는 “박동원은 공수에서 이미 기량이 검증된 포수이다. 공격적인 볼배합으로 투수를 리드하는 유형이며, 강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어 도루저지율이 높다”고 평가했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박동원과 면담 과정에서 선수가 더 많은 기회가 있는 곳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 트레이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트레이드가 현금 10억 원을 안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우리와 넥센 시절에도 과도한 현금 트레이드를 진행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과거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KBO의 최종 승인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수도 있다.

일단 KBO는 “이번 트레이드 요청은 관련 세부 내용을 신중히 검토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힌 만큼 당분간 이번 건을 두고 내부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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