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공개된 '디 오리진'. 방송화면 캡처
▲ 23일 공개된 '디 오리진'.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디 오리진' 10인 연습생들이 역대급 무대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마지막 대결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23일 공개된 MBN, 카카오TV 보이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디 오리진 - A, B, Or What?'(이하 '디 오리진')에서는 파이널 밸런스 게임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팀A는 갓세븐의 ‘하드캐리’, 팀B는 인피니트의 ‘BTD’를 커버해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K팝 대선배들의 극찬을 받았다.

‘디오리진’ 파이널 밸런스 게임에는 박재범, 에이핑크 윤보미, 오하영, 빅톤 정수빈, 임세준이 스페셜 밸런서로 등장해 최종 대결의 무게감과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파이널 밸런스 게임은 정식 데뷔를 결정 짓는 중요한 무대인 만큼 2개의 라운드로 진행, 이중 첫 번째 라운드는 승점이 걸린 팀 대결로, 승리팀 전원이 승점을 얻는다. 각 팀의 에이스 연습생과 데스 연습생은 각각 가산점과 감점을 받으며, 이는 최종 개인 점수에 반영된다.

이날 먼저 류준민, 최진욱, 오준석, 김민서, 정준호로 이뤄진 팀A의 연습 과정과 무대가 공개됐다. 갓세븐 '하드캐리'를 커버하는 팀A는 원곡의 빠르고 어려운 안무와 완벽한 라이브를 동시에 해내야 해 어려움을 겪었다. 

팀A를 위해 원곡자이자 밸런서인 제이비가 연습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제이비는 연습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진지한 눈빛으로 연습 무대를 분석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제이비는 직접 춤 시범을 보이는 등 짧은 시간 안에 임팩트 있는 멘토링으로 팀A의 성장을 도왔다. 팀A는 제이비의 피드백을 흡수하고, 춤을 빠르게 소화하기 위해 배속 댄스 연습에 도전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공개된 팀A표 '하드캐리'는 패기와 에너지로 가득 찼다. 시작부터 강렬한 댄스브레이크로 무대를 연 팀A는 고난도 퍼포먼스와 박력 넘치는 동작으로 밸런서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간중간 감탄사를 터트리기도 한 원곡자 제이비는 "굉장히 뿌듯했던 무대였다"며 "개인의 돋보임보다 팀의 합을 먼저 생각했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팀A를 인정했다. 

에이핑크 윤보미는 "무대를 처음 보는데 오준석에게만 눈이 갔다. 그만큼 돋보였다. 류준민은 춤과 보컬이 깔끔했다. 최진욱은 무대를 즐기는 느낌이 좋았다"며 연습생 개별 매력을 조명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박재범은 "다들 좋은 말씀을 해서 저는 조금 더 냉정하게 해도 될까"라며 김민서와 정준호 연습생에 대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냉철하게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규, 석락원, 양동화, 배현준, 정승환으로 구성된 팀B는 인피니트의 대표곡 'BTD' 커버에 나섰다. 이들은 칼군무로 유명한 인피니트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일렬로 서서 동작을 일치시키는 연습을 하는가 하면 포인트 안무인 ‘전갈춤’의 디테일을 완벽하게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팀B를 위해 원곡자 김성규도 이들을 응원차 연습실을 찾았다. 팀B는 김성규에게 궁금했던 점들을 물어보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규는 "이 노래가 망하면 내 인생도 끝이구나"라는 마음으로 연습했다고 고백하며 절박함과 연습을 강조했다. 김성규는 연습 무대를 본 뒤 "너무 잘한다. 이렇게 하면 된다"고 칭찬과 격려로 연습생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팀B는 연습 무대보다 더 완벽한 모습으로 'BTD' 무대를 펼쳤다. 시작부터 칼맞춤한 퍼포먼스로 콘셉트를 확실히 살린 팀B는 카리스마와 ‘칼각’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했다. 'BTD' 전매특허인 ‘전갈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밸런서들은 연신 감탄과 놀라운 표정으로 무대를 지켜봤다.

무대 이후 공민지는 "1초 1초 하나하나 동작들이 다 똑같았다. 팀워크가 완전했다"며 극찬했다. 앞서 팀A에 냉철한 심사평을 전한 박재범도 "전체적인 톤이나 노래가 탄탄해서 보기도 좋고, 듣기도 좋았다"며 "양동화가 키도 크고 비율이 좋아 활용을 잘해 퍼포먼스가 눈에 띄었다"고 칭찬했다. 원곡자 김성규는 "보면서 (데뷔) 팀 같았다. 완성도가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밸런서들의 에이스 카드와 데스 카드 선택이 끝난 뒤, 관객들의 투표가 이어졌다.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1라운드 승리팀은 다음 회차에 공개되는 가운데 연습생들이 2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다같이 힐링 여행을 떠나는 모습도 예고돼 치열한 경쟁 속 꿀 같은 휴식에 나설 이들의 새로운 매력이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소니뮤직솔루션즈가 공동 투자해 기획, 제작된 국내 최초 밸런스 서바이벌 오디션 '디 오리진'은 매주 토요일 MBN과 카카오TV, 원더케이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TV와 음악전문 TV채널 뮤직온!TV에서 일본어 자막 서비스로 한국과 동시 공개되며, 국내 최대 K팝 미디어 원더케이에서는 한국어 포함 8개국어 자막을 지원해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팬들이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메이크스타를 통해서는 오는 26일까지 ‘운동회에서 함께 이인삼각을 하고 싶은 연습생은?’이라는 주제로 투표와 응원글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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