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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에 솔직고백 "토트넘 무리뉴, 죽이고 싶었지만..."

작성일: 2022.04.26 11:27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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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뉴 감독
▲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세르지 오리에의 솔직한 인터뷰가 화제다.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때때로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지만 결국 오리에에게 멋진 지도자였다.

오리에는 26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내 말을 들어주고, 자신이 생각하는 걸 이야기했다. 그런 점이 좋았다. 때로는 무리뉴 감독이 미워서 죽이고 싶을때도 있었지만 타고난 감독이다. 결국 무리뉴 감독을 사랑하게 된다. 무리뉴 감독에게 어떤 원한도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다.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프리메라리가에서 숱한 트로피를 들었던 감독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뒤에 트로피를 열망한 토트넘 비전에 맞는 감독이었다.

무리뉴 감독보다 주앙 세크라멘토 수석코치가 문제였다. 오리에는 "세크라멘토는 터프한 남자였지만,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않았다. 모든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간 이유다. 선수단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세크라멘토 수석코치를 향한 비난이 계속됐다. 오리에는 "토트넘에서 처음으로 1군 코치를 했다. 선수들에게 침착함이 부족했다. 선수를 넘어 사람 관리를 잘 해야했다. 선수들이 경기에 뛰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으면, 진정시키고 도와줘야 한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 것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오리에는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토트넘도 행복하지 않았다. 리그컵 결승에서 우리가 이겼다고 상상해보자. 무리뉴가 남아야한다는 여론이 만들어지고, 단기적인 판단에 재계약을 제안했을 것이다. 토트넘이 무리뉴 경질을 원했다면 우승 후에 경질은 불가능했다"고 솔직하게 지적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에 AS로마로 적을 옮겼다. AS로마는 초반에 1위 경쟁까지 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기에 주춤했지만 다시 반등했고, 세리에A 5위에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4위 유벤투스와 승점 8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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