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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충돌했던 외야수, '친정 사랑' 1도 없네

작성일: 2022.04.28 20: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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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미 팸
▲ 토미 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가혹할만큼 친정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강하다. 문제는 샌디에이고전에서만 강하다는 점이다.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토미 팸(34)은 2020년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클럽하우스 리더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21홈런을 기록한 팸은 샌디에이고에 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0년 손목 부상으로 60경기로 치러진 시즌에 31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1년 풀타임 외야수로 뛰었는데, 타율 0.229, 출루율 0.340, 장타율 0.383, OPS 0.723을 기록했다. 팸 커리어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은 시즌이었다. 2021년 수비 과정에서 유격수 김하성과 부딪힌 뒤 더그아웃에서 코치와 언성을 높이기도 했던 선수다.

샌디에이고는 FA로 시장에 나온 팸을 잡지 않았다. 신시내티가 팸에게 1년 750만 달러를 안기며 FA(자유 계약 선수) 영입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성적도 지난해와 다르지는 않다. 16경기에서 타율 0.196, 출루율 0.297, 장타율 0.393, OPS 0.690으로 부진하다. 장타력을 제외하면 많은 지표가 지난해만 못하다.

눈에 띄는 점은 샌디에이고를 만났을 때는 그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타율 0.400(20타수 8안타) 3홈런 3타점, OPS 1.329를 기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대표 선발투수들인 션 머나야와 조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으며, 구우너투수 스티븐 윌슨에게서도 홈런을 만들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문제는 샌디에이고에게만 강하다는 점이다. 샌디에이고를 벌써 5번 만났고, 상대 타율이 4할인데, 시즌 타율은 2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른 팀을 상대로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4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12타수 1안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1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나마 나았던 경기가 10타수 2안타 2할 타율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연전이다.

▲ 김하성과 토미 팸의 충돌 당시 장면 ⓒ 스포티비뉴스 DB
▲ 김하성과 토미 팸의 충돌 당시 장면 ⓒ 스포티비뉴스 DB

친정 샌디에이고를 사실상 폭격하고 있지만, 신시내티는 아직 올 시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벌써 5번이나 만났는데, 모두 샌디에이고가 승리로 장식했다. 신시내티는 현재 3승 15패 승률 0.167로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 팀이다. 팸이 친정 샌디에이고가 아닌 다른 팀과 대결에서 활약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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