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루친스키 다년계약 왜 안 하나요?" 뷰캐넌이 띄운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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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KBO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이 소신 발언을 내놨다. 그는 27일 인터뷰에서 동료 구자욱의 다년계약을 보며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평소 자신이 생각했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꾸준히 기량을 증명한 선수라면 외국인이라고 해도 다년계약을 제시받을 자격이 된다는 얘기다. KBO는 외국인 선수의 경우 2년차 시즌부터 다년계약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고쳤다. 그러나 아직 여기에 해당하는 선수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는 "외국인 선수에게 다년계약을 시도하지 않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예를들어 케이시 켈리(LG)나 드류 루친스키(NC)는 1년도 아니고 2~3년간 꾸준히 잘했다. 우승 경쟁에 나서는 팀이라면 그런 좋은 투수가 있을 때 붙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다년계약의 조건도 밝혔다. 그는 "에릭 요키시(키움)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최상위권에 있다. 첫 시즌을 마치고 2년째라면 단년 계약을 제시하는 것이 이해가 간다. 하지만 2년 3년 이상 꾸준히 잘했다면 그 선수는 기량을 증명했다는 뜻이다. 그런 선수들은 다년계약을 제안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뷰캐넌은 자신이 그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자신과 충분히 비교 대상이 될 만한 선수들 셋을 정확하게 언급했다. 뷰캐넌의 의견대로라면 그 역시 삼성과 다년계약을 맺을 만하다.
2020년 이후 KBO리그 평균자책점 1~3위가 바로 이 선수들이다. 요키시가 2.54로 가장 앞서있고 루친스키가 2.95로 그 뒤를 따른다. 뷰캐넌은 3.208, 켈리는 3.210으로 거의 비슷했다. 다승은 루친스키가 36승으로 1위, 뷰캐넌 33승-켈리 31승-요키시 30승이다.
한편으로는 한국 생활에 충분히 적응했기에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뷰캐넌은 아내 애슐리와 함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가족이 한국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곧 2편이 나온다"고 예고했다.
한편 뷰캐넌은 26일 대구 LG전에서 7이닝을 4실점 3자책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KBO리그 통산 33승. 한국에서 보내는 세 번째 시즌은 2승 3패로 승보다 패가 많았지만 평균자책점은 2.45로 여전히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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