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5연승' LAA 심상치 않다…야구 천재들 우승 꿈 이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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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에인절스의 시즌 초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에인절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경기에서 4-1로 이기며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13승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구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비운의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야구 천재로 불리는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를 품고도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 MVP를 무려 3차례(2014, 2016, 2019년)나 차지하고, 오타니는 지난해 투타 모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성적을 내며 MVP로 뽑혔으나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2014년 98승(64패)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한 뒤로 지난해까지 무려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 오타니 쟁탈전에서 승리하고, 2020년 스타 3루수 앤서니 렌던을 FA로 영입하는 등 선수 보강에 적극적이었으나 선발진이 약하다는 평가 속에 하위권을 맴돌았다. 월드시리즈 우승은 2002년이 구단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올해는 다르다. 우선 트라웃이 개인 4번째 MVP에 도전하는 페이스다. 16경기에서 타율 0.352(54타수 19안타), OPS 1.256, 5홈런, 10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오타니는 타격에서 부침을 겪긴 했지만, 2년 연속 투타 겸업이 만화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꾸준히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 테일러 워드와 제러드 월시, 브랜든 마시 등이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며 초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선발 마운드는 노아 신더가드를 새로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신더가드는 4경기에서 2승, 17이닝, 평균자책점 2.12로 호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서 1년 700만 달러에 데려온 마이클 로렌젠도 3경기 2승1패, 15⅓이닝, 평균자책점 2.93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이날은 트라웃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전날 선발 등판한 오타니가 휴식하는 가운데 승리해 더 의미가 있었다. 0-0으로 맞선 3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워드와 마시의 1타점 적시타 연달아 터져 2-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트라웃이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날 때 3루주자 앤드류 벨라스케스가 득점해 3-0이 됐다.
에인절스는 3-1로 앞선 7회말 1사 3루에서 워드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한 점을 더 뽑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23살 영건 리드 데트머스는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빅리그 통산 2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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