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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최다 이닝 때도, 최다 이닝 기록을 경신해도, 이의리 승리는 없었다

작성일: 2022.04.29 22:0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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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리 ⓒ KIA 타이거즈
▲ 이의리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차기 에이스 이의리가 데뷔 첫 7이닝 투구를 펼치며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의리는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셋업맨 장현식 난조로 승리 요건이 날아갔고, KIA는 3-4로 역전패했다.

이의리는 경기를 사실상 장악했다. KIA는 이날 삼성을 상대로 단 3득점에 그쳤다. 삼성 수비 실책이 더해진 득점이다. 4회말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또가 우전 안타를 쳤다. 김석환 1루수 땅볼로 1사 2루. 김도영이 3루수 땅볼을 굴렸다. 3루수 이원석이 1루수 키를 넘기는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소크라테스가 3루를 돌아 득점했다. 류지혁 2루수 땅볼로 2루 주자 김도영이 3루까지 갔고, 김선빈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근소한 점수 차지만, 이의리에게는 충분했다. 이의리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 김태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강민호, 이원석, 김성윤을 범타로 처리했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간 이의리는 5회 처음으로 실점 위기를 만났다. 1사에 이원석에게 볼넷을 줬다. 김성윤에게서 포수 땅볼을 끌어냈는데, 포수 박동원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1사 1, 2루가 됐다. 이의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재현을 삼진으로 잡았고, 김지찬을 좌익수 뜬공으로 묶으며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위기를 잘 넘겼다. 1사에 호세 피렐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오재일에게 볼넷을 줬다. 1사 1, 2루 다시 맞은 실점 위기에서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로 봉쇄했다. 7회에는 끝내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몸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든 시속 145㎞ 빠른 볼이 이원석 방망이에 걸렸고, 홈런이 됐다.

피홈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의리는 대타 최영진을 우익수 뜬공, 이재현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김지찬을 상대로 투수 땅볼을 끌어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의리 호투에 KIA는 추가점으로 화답했다. 7회말 2사에 박동원이 우익선상 쪽으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황대인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박동원을 홈으로 부르며 승패를 가르는 듯했다.

그러나 셋업맨 장현식 제구 난조에 승리가 날아갔다. 8회를 지키기 위해 나온 장현식이 구자욱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피렐라에게 볼넷을 줘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 섰다. 오재일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줬고, 1사 2, 3루에 김태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3-3 동점이 됐고 이의리 승리 요건이 날아갔다.

이의리 7이닝 투구는 데뷔 후 최다 이닝 투구다. 종전 최다 이닝 투구는 2021년 4월 22일 LG 트윈스전으로 6⅔이닝 1실점인데, 당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의리는 이날 종전 최다 이닝을 경신하면서 동시에 시즌 첫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그러나 불펜 블론세이브에 끝내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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