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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게임노트] '병호 형을 위해서' kt, 키움 상대 6-4 역전승

작성일: 2022.04.29 21:46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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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가 이적 후 처음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만났다. ⓒ곽혜미 기자
▲ 박병호가 이적 후 처음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만났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kt 위즈로 이적 뒤 처음으로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박병호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kt가 2회 집중타로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최원태를 2이닝 만에 강판시키며 박병호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kt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1승12패가 됐다.

선발 투수 엄상백이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뒤이어 등판한 심재민(1⅓이닝 무실점)-박시영(1⅓이닝 무실점)이 홀드를 기록했고, 주권(1이닝 1실점)이 마지막 이닝을 책임졌다.

1회 kt는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후속타자 박찬혁에게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내줘 0-1로 끌려갔다.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를 각각 1루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3루에서 김혜성의 타구가 투수 엄상백을 맞고 굴절돼 한 점을 더 내줘 0-2가 됐다.

kt는 2회 곧바로 따라갔다. 최원태를 상대로 집중타를 쳐 빅이닝을 완성했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1사 후 조용호가 중전 안타를 만들어 1사 1,2루가 됐다. 폭투로 2,3루까지 진출한 주자들은 후속타자 김병희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최원태의 시속 128㎞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쳤고,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홍현빈의 볼넷과 심우준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3루. 키움의 실책으로 2점을 더 얻어냈다. 김민혁의 타구를 2루수 김혜성이 포구하지 못했고, 그 사이 루상의 주자들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 1사후 kt는 박찬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이정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4-3으로 간격이 좁혀졌다. 5회 kt는 한 점을 달아났다. 김민혁의 2루타와 황재균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오윤석이 유격수 방면 땅볼로 타점을 내 5-3까지 도망갔다.

kt는 8회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오윤석과 박병호가 연속 4사구 2개로 걸어나가 무사 1,2루가 됐다. 장성우는 희생번트를 두 차례 실패했지만, 곧바로 실수를 만회했다.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6-3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김재윤이 휴식하는 이날, kt는 9회 주권을 등판시켰다. 주권은 선두타자 김주환과 김주형을 연속 안타로 내보냈다. 병살타로 아웃 카운트 2개를 올렸지만, 이용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6-4로 따라잡혔다. 그러나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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