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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게임노트]‘지시완 결승포’ 롯데, 2위 LG까지 격파…신바람 수도권 북상

작성일: 2022.04.29 22:16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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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지시완이 29일 잠실 LG전에서 4-4로 맞선 8회초 결승 좌월 2점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연합뉴스
▲ 롯데 지시완이 29일 잠실 LG전에서 4-4로 맞선 8회초 결승 좌월 2점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 바람이 마침내 수도권으로 북상했다.

롯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8회초 나온 지시완의 결승 2점홈런을 앞세워 9-4로 이겼다. 이로써 올 시즌 LG와 첫 번째 맞대결에서 웃으며 2연승을 달렸다.

승리의 주역은 지시완이었다. 4-4로 맞선 8회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김진성으로부터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한동희도 6-4로 앞선 9회 쐐기 중월 3점포를 쏘아올렸다.

롯데 선발투수 글렌 스파크맨은 3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뒤이어 나온 나균안이 2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또, 김도규와 김유영, 구승민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처리해 대승을 지켰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임준형이 4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가운데 불펜진마저 연달아 실점하면서 3연승 기회를 놓쳤다.

선취점은 롯데가 일찌감치 가져갔다. 1회 선두타자 정훈의 볼넷과 한동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대호가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꿰뚫는 안타를 때려내 한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LG 수비진은 빠른 중계로 공을 홈으로 배달했지만, 한동희의 슬라이딩 터치가 조금 더 빨랐다. 이 결과는 LG가 신청한 비디오판독으로도 바뀌지 않았다.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연달아 터진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민수가 다시 좌전안타를 터뜨려 1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지시완이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더는 도망가지 못했다.

LG도 반격했다. 2회 1사 후 채은성의 볼넷과 유강남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영빈이 좌익수 직선타를 기록했지만, 리오 루이즈의 타석 때 스파크맨의 폭투가 나온 뒤 루이즈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서건창의 안타성 타구를 롯데 1루수 정훈이 몸을 날려 낚아채 실점을 막았다.

▲ 롯데 한동희가 29일 잠실 LG전에서 6-4로 앞선 9회초 중월 3점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롯데 한동희가 29일 잠실 LG전에서 6-4로 앞선 9회초 중월 3점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기를 넘긴 롯데는 다시 달아났다. 3회 2사 후 이대호의 좌전안타와 안치홍의 우익선상 2루타가 연달아 나온 뒤 김민수가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LG의 방망이도 만만치 않았다. 4회 선두타자 김현수의 볼넷과 채은성의 중전안타로 엮은 무사 1·2루에서 유강남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이영빈이 우전 적시타를 추가해 2-4로 따라붙었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바뀐 투수 나균안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점 차이로 추격했다.

추격 의지는 5회에도 꺾이지 않았다. 2사 1·2루에서 리오 루이즈를 대신해 투입된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4-4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흐름은 8회 깨졌다. 1사 후 롯데 김민수가 좌전안타로 물꼬를 틔웠다. 이어 대주자 이학주가 나간 상황에서 지시완이 김진성의 시속 141㎞짜리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다시 리드를 잡은 롯데는 9회 한동희가 무사 1·2루에서 최동환으로부터 중월 3점포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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