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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광주] 세이브가 눈앞인데 삼성 오승환은 왜 강제 교체됐나

작성일: 2022.04.29 22:1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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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곽혜미 기자
▲ 오승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수 오승환이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규정 착오로 세이브를 챙기지 못했다.

삼성은 2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삼성은 9회 1점 차로 앞선 세이브 상황에서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는데, 삼성이 마운드 방문 횟수를 초과해 오승환이 세이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상황은 이렇다. 삼성은 이날 교체하지 않는 코치진 마운드 방문이 두 차례 있었다. 3회 선발투수 황동재가 마운드에 있을 때다. 황동재가 3회 류지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김선빈에게 볼넷, 나성범에게 볼넷을 주며 1사 만루에 섰다. 황두성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교체가 아닌 투수 안정화를 위한 선택이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투수 코치가 올랐다. 김윤수가 박동원에게 2루타, 황대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어 소크라테스 타석 때 볼 2개를 던지자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한 경기에서 투수 교체가 아닌 더그아웃 코치진 마운드 방문은 두 번으로 제한된다. 이미 3회와 7회 삼성은 마운드 방문 횟수를 다 사용했다.

오승환이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대타 김민식 타석 때 포수 패스트볼을 저질러 1사 2루가 됐다. 오승환은 김민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2사 2루로 상황을 바꿨다.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 허삼영 감독이 파울라인 쪽으로 접근했고, 파울라인을 넘었다. 심판진은 투수 교체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고, 삼성 더그아웃은 어필했지만, 삼성이 마운드 방문 횟수를 넘긴 상황이었고, 어쩔 수 없이 오승환이 마운드를 비워야 했다. 

오승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은 소크라테스를 상대로 3구 삼진을 잡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환은 홀드, 이승현은 세이브를 챙겼다. 역전패했다면, 삼성 더그아웃의 치명적인 패착이었을 수도 있지만, 이승현 3구 삼진에 해프닝으로 끝났다.

▲ 허삼영 감독 ⓒ곽혜미 기자
▲ 허삼영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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