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타자가 5회말 찬스에서 교체아웃…LG 걱정은 현재진행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절호의 추격 기회였다. 다음 타석에는 단 한 명뿐인 외국인타자. 그런데 여기에서 교체 사인이 내려졌다.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인 5회말 일어난 일이었다.
LG 트윈스의 현실적인 고민이 이제 표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추격 찬스에서 외국인타자를 빼는 초강수가 이를 대신 증명했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4-9로 졌다. 선발투수 임준형이 초반 4실점하며 밀린 경기를 4-4 동점으로 만들었지만, 8회초 김진성이 지시완에게 결승 좌월 2점홈런을 맞은 뒤 9회 최동환이 한동희에게 중월 3점포를 내줘 최근 3연승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날 결과와 상관없이 짚고 넘어가야 할 장면이 있었다. 경기 중반 나온 외국인타자의 리오 루이즈의 교체아웃 지시였다.
상황은 이랬다. LG가 3-4로 추격 중이던 5회. 1사 후 채은성이 중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유강남이 볼넷을 얻어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영빈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잠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 다음 타석은 외국인타자 루이즈 차례였다.
올 시즌 개막 후 계속해 2할 아래의 타율에서 머물면서 하위타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루이즈는 전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도진 옆구리 통증으로 하루를 쉬어간 뒤 이날 다시 8번 3루수로 출전했다.
타격 흐름은 최근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2회 첫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4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다시 찾아온 5회 타석. 1점차로 뒤진 상황이지만 2사 1·2루라는 점에서 외국인타자에게 최소 동점 적시타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LG 벤치의 생각은 달랐다. 여기에서 루이즈를 빼고 이날 휴식을 취하던 오지환을 대타로 투입했다. 루이즈의 최근 타격감을 고려한 판단이었다. 결과를 떠나 외국인타자로선 달갑지 않은 순간이었다. 특히 앞서 이영빈 타석에선 대타가 나오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대비는 더욱 극명했다.
더욱 애석한 사실은 LG 벤치의 판단이 적중했다는 점이다. 대신 나온 오지환이 우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려 2루 주자 채은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4-4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를 합해 총액 100만 달러를 루이즈에게 안겼다. 신장 188㎝·체중 95㎏의 건장한 신체조건과 좋은 선구안을 지닌 중장거리 내야수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내비쳤다. 그러나 아직은 터지지 않은 루이즈의 방망이로 근심과 걱정은 당분간 계속 이어지게 됐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