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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원클럽맨' 오주원, "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던 선수였다" [인터뷰]

작성일: 2022.04.30 15:59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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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즈 원클럽맨 오주원이 30일 은퇴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키움 히어로즈
▲ 히어로즈 원클럽맨 오주원이 30일 은퇴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 같다.”

오주원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18년간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고 은퇴식을 한다.

오주원은 2004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당시 현대 유니콘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구단 명은 계속 변했지만, 15번 유니폼을 입고 끝까지 영웅 군단의 마운드를 지켰다.

은퇴식 전 인터뷰에서 오주원은 그동안의 프로 생활을 되돌아봤다. 그는 “좋은 선수, 동료들과 함께 야구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도 그 안에 좋은 선배, 후배였고 그것들을 인정받아서 은퇴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로 생활을 돌아본 오주원은 지난 2014, 2019시즌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 기회를 놓친 것을 아쉬워했다. 그는 “두 번의 도전이 다 아쉬웠다. 2014년에는 너무 힘든 상황 속에서 이기고 지는 것을 반복해서 올라왔지만, 코앞까지 왔던 우승을 놓쳤다. 2019년에는 너무 순조롭게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이 많이 부족해서 도움이 되지 못한 후회도 되고 죄책감이 많이 들었다. 시즌 내내 두산 베어스에 안 좋은 기록을 깨지 못한 자신에게 속상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우승을 도전하는 후배들을 위해 “당장 올해도 우승을 위해서 시즌을 하고 있지만, 꼭 올해가 아니더라도 5~10년 뒤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신인 이후 우승을 못했다. 포기하지 않고 야구를 잘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끝으로 마운드를 떠나는 오주원은 포기하지 않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 했다. 그는 “주변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 같다”며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있는 동안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던 것에 선수 생활을 끝내는 날까지 죄송했다. 선수생활을 잘하든 못하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주원은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공을 던진다. 시타는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kt 위즈 내야수 박병호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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