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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3년 차 감격의 '첫 세이브'…문성현 "태훈이가 없을 때 최대한 막겠다"

작성일: 2022.05.01 00: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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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투수 문성현.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투수 문성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문성현(31)이 데뷔 13년 만에 의미 있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문성현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4-1로 앞서고 있던 9회초 1사 1루에서 남은 아웃 카운트 2개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데뷔 첫 세이브를 얻었다.

문성현은 지난 2010년 KBO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키움에 지명됐다. 데뷔 첫해 32경기에 등판해 69⅓이닝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반전을 꿈꾸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 두 차례 나서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고, 개막 엔트리에 합류해 구원 투수로 홀드 4개를 얻어내며 구원진에서 힘을 보탰다.

키움은 마무리 투수로서 제 몫을 하던 김태훈이 충수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수술과 회복까지 한 달 정도 결장이 예상됐고, 홍원기 키움 감독은 비어있는 마무리 투수에 관해 제구력과 승부에 대한 경험치를 고려해 베테랑 문성현을 임시 마무리로 낙점했다.

경기 뒤 문성현은 “그동안 선발과 중간을 오갔지만, 마무리는 처음 맡아보는 보직이다. 그동안 프로 생활을 하며 아프기도 아팠고, 좋지 않은 모습도 많이 보여 드렸다. 그래도 잘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버티면서 훈련에 최선을 다했는데, 오늘 또 의미 있는 세이브를 기록하게 돼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태훈이가 없을 때 최대한 많이 막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가정이 생긴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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