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3004번째 안타는 503호포…ML 역대 18위 기록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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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전설의 3004번째 안타는 홈런이었다.
미겔 카브레라(39,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개인 통산 503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카브레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삼진 2타점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3-6으로 패했지만, 카브레라의 홈런 덕분에 영패는 면했다.
개인 통산 3004번째 안타이자 503번째 홈런은 0-6으로 뒤진 8회초에 나왔다. 하비에르 바에스가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만든 상황이었다. 카브레라는 볼카운트 1-2로 불리한 가운데 다저스 투수 필 빅포드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
카브레라는 지난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역사를 썼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안토이노 센카텔라의 시속 152㎞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때렸다. 개인 통산 3000번째 안타를 친 순간이었다. 빅리그 역대 3000안타의 주인공이 된 순간이었다.
아울러 3000안타-500홈런 클럽에도 가입했다. 카브레라는 이날 경기 전까지 502홈런을 쳐 행크 애런, 윌리 메이스, 에디 머리, 라파엘 팔메이로, 알버트 푸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전설들과 함께했다. 이중 계속해서 기록을 바꿔 나갈 수 있는 현역 타자는 카브레라와 푸홀스 둘 뿐이다.
커리어 마지막까지 개인 통산 3할 타율을 유지하면 또 하나의 역사를 쓴다. 메이저리그 역대 3할-3000안타-500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애런과 메이스 둘 뿐이었다. 카브레라는 이날까지 개인 통산 타율 0.310을 유지했는데, 역대 3번째 3할-3000안타-500홈런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 9694타수를 기록하고 있기에 10000타수가 될 때까지 무안타로 침묵해도 3할을 지킬 수 있다.
카브레라는 이날 홈런으로 한 가지 더 기록을 세웠다.개인 통산 장타 1119개로 조지 브렛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장타 1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9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솔로포가 터져 3-6까지 쫓아갔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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