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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 불꽃놀이, 공 숨겨 시간끌기...하나로 뭉친 에버튼 팬

작성일: 2022.05.02 15:05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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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튼 팬들은 첼시전 승리가 간절했다.
▲ 에버튼 팬들은 첼시전 승리가 간절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에버튼 팬들은 첼시전 승리가 간절했다.

에버튼은 1(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에 1-0으로 승리했다.

에버튼은 위기였다. 시즌 중 감독 교체를 강행했지만 나아짐이 없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델레 알리와 도니 판 더 빅의 활약은 미비했다. 결국 에버튼은 18위까지 추락해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다.

첼시전은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야 했다. 팬들도 1951년 이후 처음으로 1부리그에서 강등되는 모습을 원하지 않았다. 이에 팬들도 한마음으로 움직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버튼 팬들은 경기 하루 전 첼시 선수들이 머무는 숙소인 힐튼 호텔로 향했다. 팬들은 첼시 선수들의 잠을 방해하기 위해 호텔 바로 앞에서 불꽃놀이를 하며 소란을 피웠다. 불꽃놀이는 새벽 3시까지 이어졌다고 전해진다.

첼시 부주장 조르지뉴(31)도 경기 전 조금 시끄러웠다. 일어나서 무슨 일이야?’고 생각했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다시 잠을 자고 오늘을 준비하려 했다며 수면 방해가 있었음을 주장했다.

에버튼 팬들의 방해는 경기 중에도 나왔다. 후반 히샤를리송(25)의 골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팬들은 직접 시간끌기에 나섰다. 한 팬이 사이드라인을 벗어난 공을 잡아 자신의 옷 속에 숨기는 모습을 보였다. 빠른 스로인을 원했던 리스 제임스(24)는 다른 공을 찾아야 했다.

데일리메일은 에버튼 팬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시간을 끌기 위해 공을 옷 속에 숨겼다에버튼은 첼시를 꺾고 강등권 탈출을 위한 희망을 보였는데 팬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버튼은 첼시전 승리를 통해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32가 됐다. 순위는 18위를 유지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7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34)와 격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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