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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정작 랑닉에는 연락 한번 안 했다

작성일: 2022.05.02 17:1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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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연합뉴스/REUTERS
▲ 에릭 텐 하흐.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랄프 랑닉(6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이 자신의 후임 감독과 팀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52) 아약스 감독은 아직 랑닉 감독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시즌 도중 사령탑을 교체했다. 시즌 초반 팀이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랑닉 감독을 임명했다.

그의 지휘 아래 맨유는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때는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현재 4위 아스널에 승점 8점 차 뒤지며 6위에 올라 경쟁에서 빠졌다.

랑닉 감독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 시즌 종료와 함께 지휘봉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맨유는 차기 감독 자리를 두고 꽤 오랜 시간 고민했다. 작년부터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 등이 후보가 거론됐지만, 지난달 초까지 공식 발표는 없었다. 21일이 돼서야 입장을 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의 부임을 발표했다.

여전히 리그 일정이 남은 상황. 텐 하흐 감독은 정식 합류에 앞서 존 머터우 풋볼 디렉터, 대런 플레처 기술 이사 등과 주기적으로 연락을 취할 뿐만 아니라 선수단과 미팅을 계획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됐다.

그러나 랑닉 감독에는 전혀 연락을 취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랑닉 감독은 “그가 내 전화번호를 받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면서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의아함을 표했다.

그는 자신의 후임으로 확정된 텐 하흐 감독과 소통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텐 하흐 감독이 나와 이야기를 하고 의견을 교환하기를 원할 때마다,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어 기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텐 하흐 감독은 일찌감치 대대적인 리빌딩을 향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를 논의하고 새로 영입할 선수에 대한 의견을 내는 등 다음 시즌 맨유의 반등을 위해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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