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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원더골에 콘테... “지단처럼 감탄했다”

작성일: 2022.05.02 18:5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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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가레스 베일의 골을 보고 감탄하는 지네딘 지단 감독
▲ 201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가레스 베일의 골을 보고 감탄하는 지네딘 지단 감독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원더골을 본 반응은 같았다. 소속 선수의 득점이었지만 눈으로 본 걸 쉽게 믿을 수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친 손흥민을 앞세워 레스터 시티를 3-1로 꺾었다.

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고리를 끊은 토트넘(승점 61)은 4위 아스널(승점 63)과의 격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일등 공신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공격 선봉장으로 나선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의 모든 골에 관여했다.

먼저 전반 22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다. 정확한 코너킥으로 케인의 헤더 골을 끌어냈다. 리그 7호 도움.

후반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5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터닝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4분. 이날의 하이라이트가 나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왼발 감아 차기로 레스터의 골망을 출렁였다.

거리와 궤적 모두 난도 높은 환상적인 득점이었다. 팀 동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조차 머리를 감싸 쥘 정도로 놀라운 슈팅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골이 나오자 벤치로 뛰어가며 두 손을 털어내는 동작을 보였다. 감탄과 경이로움의 의미였다.

손흥민과 콘테 감독의 모습은 지네딘 지단 감독까지 소환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던 지난 2018년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가레스 베일의 바이시클 골이 터지자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지단 감독은 놀라움에 머리를 만지더니 오른손을 털어내는 동작으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HITC’는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순수하게 아름다웠다. 그의 약한 발을 떠난 공은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에게 전혀 기회를 주지 않았다”라며 꼼짝할 수 없었던 득점 장면을 설명했다.

매체는 “콘테 감독은 지난 201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때 지단 감독처럼 손을 털어내는 동작과 함께 환희했다”라며 원더골을 마주한 두 사령탑의 같은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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