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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게임노트]‘반즈 강판’ 롯데, 5연승 실패…kt는 2연패 탈출

작성일: 2022.05.03 21:57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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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가 3일 수원 kt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 롯데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가 3일 수원 kt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에이스의 조기강판이 5연승 실패로 이어졌다.

kt 위즈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3회말 박병호의 동점 2점홈런과 경기 중후반 계속해 뽑은 추가점을 앞세워 10-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롯데는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수비진마저 집중력을 잃으면서 5연승 기회를 놓쳤다.

kt는 선발투수 소형준이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올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박병호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황재균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2회 선두타자 전준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대호의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이어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DJ 피터스가 중월 2점홈런을 때려내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kt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 1사 후 심우준이 볼넷을 골라낸 뒤 조용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윤석이 다시 볼넷을 얻어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황재균이 중견수와 우익수, 2루수 사이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공세는 계속됐다. 후속타자 박병호가 리드를 가져오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 반즈의 시속 126㎞짜리 몸쪽 체인지업을 제대로 잡아당겼다. 이 공은 외야 관중석을 벗어나 구장 바깥으로 떨어졌다.

▲ kt 박병호가 3일 수원 롯데전에서 3회말 좌월 2점 장외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 kt 박병호가 3일 수원 롯데전에서 3회말 좌월 2점 장외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공방전은 경기 중반 들어 더욱 뜨거워졌다. 먼저 롯데는 5회 선두타자 지시완이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소형준의 124㎞짜리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또, 6회에는 2사 2루에서 나온 이학주의 중전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kt는 6회 바뀐 투수 김도규를 상대로 한 선두타자 박병호와 장성우의 연속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신본기의 병살타 때 박병호가 홈을 밟아 5-4로 달아났다. 이어 배정대가 유격수 이학주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향한 뒤 다시 대타 김민혁의 타석에서 유격수 이학주가 내야안타 타구를 잡아 1루로 악송구하면서 2루 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았다.

롯데 타선도 계속 힘을 냈다. 7회 선두타자 안치홍이 바뀐 투수 주권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5-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뒷심이 더욱 강한 쪽은 kt였다. 7회 선두타자 조용호의 중전안타와 오윤석의 1루수 앞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7-5로 도망갔다. 또, 8회에는 조용호가 무사 만루에서 싹쓸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10-5로 쐐기를 박았다.

이 사이 마운드는 박시영과 김재윤이 든든하게 지켰다. 6-5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등판한 박시영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 2사 2·3루에서 올라온 김재윤은 위기를 넘긴 뒤 9회까지 책임져 올 시즌 8세이브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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