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게임노트] '8회 타선 대폭발' NC, 코치 음주 폭행 파문에도 삼성에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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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코치 2명의 음주 폭행 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2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간 시즌 4차전에서 10-6으로 역전승했다. 최하위 NC는 시즌 9승(18패)째를 챙겼고, 삼성은 3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성적 11승16패를 기록했다.
서호철의 활약이 돋보였다. 서호철은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대역전의 발판이 된 데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7회부터는 하준영(⅓이닝 1실점)-심창민(⅔이닝)-김건태(0이닝 2실점)-김영규(⅓이닝)-이용찬(1⅔이닝)이 이어 던졌다. 승리 투수는 심창민이다. 심창민은 올해 NC 트레이드 이적 후 첫 승을 친정팀 상대로 챙겼다.
경기 전 팀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한규식 1군 수비코치와 용덕한 1군 배터리코치가 이날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시다 몸 싸움을 벌인 탓이다. 한규식 코치가 대구 수성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되고, 용덕한 코치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NC는 한규식 코치와 계약 해지 및 퇴단을 결정했고, 용덕한 코치는 엔트리에서 말소하면서 업무에서 배제했다. 일단 오규택 외야 수비코치가 내야까지 담당하고, 강인권 수석코치가 배터리 코치를 겸임하기로 하면서 급하게 코치진을 정비했다.
NC는 선취점을 뽑으며 팀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1회초 1사 후 도태훈의 2루타와 박건우의 안타가 연달아 터져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닉 마티니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주자 도태훈이 득점해 1-0이 됐다.
파슨스가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을 우익수 오른쪽 3루타로 내보낸 게 컸다. 다음 타자 피렐라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1-1이 됐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이원석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주자 피렐라가 득점해 1-2로 뒤집혔다.
6회말에는 파슨스가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일에게 중월 솔로포를 뺏겨 1-3으로 벌어졌다. 7회말에는 1사 후 김지찬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폭투로 내보내고, 1사 1루 피렐라 타석 때 2루와 3루를 차례로 훔치게 했다. 피렐라까지 볼넷을 얻어 1사 1, 3루 위기에 놓였고 오재일이 3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출루할 때 3루주자 김지찬이 득점해 1-4까지 벌어졌다.
삼성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에게 꽁꽁 묶여 있던 NC 타선이 8회초 폭발했다. 삼성 마운드가 이승현으로 바뀐 가운데 무사 1루에서 서호철이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3-4로 좁혔다. 손아섭이 중전 안타로 추격 흐름을 이어 갔고, 도태훈이 희생번트로 1사 2루로 연결한 뒤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를 쳐 4-4 균형을 맞췄다.
불 붙은 NC의 방망이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마티니가 우전 안타를 때릴 때 우익수 김성윤의 포구 실책이 겹쳐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노진혁이 2루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할 때 3루주가 박건우가 득점해 5-4로 역전했다. 마운드가 문용익으로 바뀐 가운데 오영수가 1사 1, 2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8-4가 됐다. 역전극의 대미를 장식하는 홈런이었다.
NC 불펜이 8회말 2실점하며 8-6으로 쫓기긴 했지만, 9회초 도태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대타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10-6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삼성 선발투수 수아레즈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불펜 방화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이승현은 ⅓이닝 6실점에 그쳐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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