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110명 중 107번째 선수, 지금은 타율 2위-출루율 1위

작성일: 2022.05.04 03:45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LG 문성주 ⓒ 잠실, 곽혜미 기자
▲ LG 문성주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문성주가 규정타석을 채우고 타율 2위 출루율 1위에 진입했다. 드래프트 10라운드 97순위, 1차 지명까지 포함하면 110명 가운데 107번째로 프로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문성주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429에서 조금 떨어져 0.418이 됐지만 규정타석(27경기 83타석)을 채워 KBO 공식 기록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은 한동희(0.424)에 이어 2위, 출루율은 0.500으로 1위다. 압도적인 출루율 덕분에 홈런이 하나도 없는데도 OPS 1.067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한동희(1.224) 한유섬(SSG, 1.098) 바로 다음이다. 

한동희와 문성주는 2018년 프로 입단 동기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여기까지 오는 과정은 전혀 달랐다. 한동희는 경남고를 졸업하며 '꽃길'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문성주는 경북고를 졸업한 뒤 강릉영동대를 거쳐 드래프트로 프로에 입단했다. 지명 순위는 10라운드에, 순번은 전체 97번이었다. 

문성주는 심지어 입단 후 뜻밖의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 매체가 문성주의 10라운드 지명 뒤에 '인맥'이 작용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송구홍 전 LG 단장의 아들과 같은 학교 출신이라서 지명을 받았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LG도 문성주도 여기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데뷔 시즌 퓨처스리그 79경기에 나와 타율 0.352를 기록하며 타격 재능을 발휘했다. 그해 퓨처스리그 전체 타율 4위의 성적이었다.

지난해에는 1군 합류 후 19경기까지 3할대 타율을 지키다 결국 0.228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문성주와 LG 코칭스태프의 숙제다.

LG 류지현 감독은 3일 경기를 앞두고 문성주의 활약상에 대해 "좋은 점들이 보인다. 스윙이 크지 않고 중심이 무너지지 않아서 기복이 심할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다만 아직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낸 적이 없어서 체력 관리가 숙제라고 본다. 그런 면을 관리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