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연합뉴스/Reuters
▲ 손흥민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의 답변에서 애정이 뚝뚝 떨어졌다.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은 오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34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61로 4위 아스널(63점)을 맹추격 중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리버풀은 승점 82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83점)에 1점 뒤처져있다. 사상 최초 쿼드러플을 향한 도전 중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콘테 감독은 “리버풀전은 토트넘에 매우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항상 용감해지라고 말한다. 두려움 없이 승점 3을 챙겨야 한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라고 입을 뗐다.

에이스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손흥민(29)은 올 시즌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하나다. 19골(7도움)로 리그 전체 득점 2위다.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22골, 리버풀)를 3골 차이로 따라붙었다.

▲ 레스터 시티전 2골 1도움으로 토트넘의 승리를 견인한 손흥민. ⓒ연합뉴스/EPA
▲ 레스터 시티전 2골 1도움으로 토트넘의 승리를 견인한 손흥민. ⓒ연합뉴스/EPA

콘테 감독은 “그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라며 “득점뿐만 아니라, 공이 없을 때도 팀에 도움을 준다. 그가 토트넘에 있어 행복하다. 손흥민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팀을 우선시한다”라고 극찬했다.

최근 득점 감각도 심상치 않다. 손흥민은 최근 6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리며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 해트트릭으로 4-0 완승을 이끌었다.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2골 1도움으로 토트넘에 3-1 승리를 안겼다. 특히, 후반 34분에 터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포는 경기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기에 손색없었다.

이에 콘테 감독은 “손흥민 같은 선수는 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손흥민을 전적으로 믿는 이유다”라며 “그는 항상 겸손하다. 손흥민을 지도하는 것은 큰 기쁨이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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