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수아레스
▲ 루이스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루이스 수아레스(35)가 친정팀 복귀를 노린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 시간)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로 복귀를 언급했고, 후안 라포르타 회장도 거래 협상에 열려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로 올 생각이 있다. 라포르타 회장도 그와 재회할 준비가 되었다. 지난 2년 전 결별 과정이 논란이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수아레스는 연봉을 삭감하더라도 바르셀로나로 오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020년 여름 정든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그는 2014-15시즌부터 6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네 번의 라리가 우승, 한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의 여러 업적을 달성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역사를 쓴 인물이다. 6시즌 동안 283경기서 195골 11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수아레스는 구단 역대 득점 3위에 오를 정도로 영향력이 강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

로날트 쿠만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대대적인 팀 개편을 원했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떠나야 했다. 수아레스도 이적을 통보받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 2020-21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둥지를 튼 수아레스는 어느 때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총 38경기서 21골 3도움으로 폭발력을 자랑했다. 올 시즌 총 42경기서 13골 3도움으로 기록은 떨어졌지만 베테랑으로서 팀에 힘을 보탰다.

'익스프레스'는 "수아레스가 돌아온다면 바르셀로나의 올여름 최고의 이야기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며 "그는 자유계약 선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적하는 게 행복해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수아레스는 예전 같은 수준에서 활약하지 못한다. 바르셀로나는 계약에서 신중해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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