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 영입을 위해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6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의 영입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적극적으로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데려올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예고도 없이 독일 레버쿠젠으로 떠났다"라며 "레비 회장은 에이전트와 대화하는 걸 허락받을 때까지 기다렸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레비 회장은 이적 합의가 실현될 때까지 레버쿠젠을 떠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독일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함부르크에 이어 2013년부터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다. 레버쿠젠에서 87경기 동안 29골 11도움으로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리며 팀 내 핵심이 되었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예고도 없이 레버쿠젠으로 떠나 손흥민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2015년 8월 영입에 성공했다. 이 매체는 "2015년 여름 토트넘이 2200만 파운드(약 345억 원)로 당시 23살이었던 손흥민을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영입 과정에서 강경한 협상 스타일로 축구계에서 명성을 얻었다"라며 "레비 회장의 전략은 토트넘 팬들을 좌절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손흥민을 위한 전략은 놀라웠다"라고 평가했다.

레비 회장은 '짠돌이'라고 불린다. 영입할 선수의 이적료를 낮추다가 영입에 실패하고, 화끈한 투자를 하지 못하는 등 거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손흥민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모양이다. 레비 회장의 끈질긴 설득 끝에 손흥민을 영입했고,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7시즌 동안 활약 중이고, 토트넘에서 총 321경기 동안 127골 73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총 41경기서 20골 9도움으로 리그 최다 골 커리어하이 시즌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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