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20호골 고지를 밟은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 ⓒ연합뉴스/AFP
▲ 프리미어리그 20호골 고지를 밟은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 20골 고지를 밟았다.

토트넘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만났다.

홈팀 리버풀은 4-3-3으로 나섰다. 루이스 디아스,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 조던 헨더슨이 중원에, 앤디 로버트슨, 버질 판 다이크, 이브라힘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포백에 섰다. 골문은 알리송 베케르가 지켰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3-4-3 포메이션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해리 케인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나머지 공격진 두 자리를 맡았다.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이 중원에 포진했다.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스리백을,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 볼 점유율을 높여 토트넘 골문을 노렸다.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왼쪽에서는 디아스가, 오른쪽에서는 수비수 알렉산더 아놀드가 주로 공격을 맡았다.

리버풀의 공세가 계속됐다. 38분 판 다이크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41분 디아스의 슈팅은 골키퍼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42분 호이비에르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렸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11분 문전에서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세세뇽의 크로스가 주효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20골 고지를 밟았다. 득점 선두 살라(22골)를 2골 차이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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