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2022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다.
▲ 손흥민은 2022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29)이 리버풀전 득점으로 2022년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가 됐다.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손흥민이 2022년에 12번째로 터뜨린 골로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가장 많다.

손흥민은 지난 1월 6일 첼시와 카라바오컵에서 부상으로 1월 남은 경기를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2월에 복귀해 4경기에서 2골로 골 감각을 끌어올린 뒤 3월에 3골을 더했다. 그리고 4월에 폭발했다. 3월 첫 경기였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부터 득점하더니 애스턴빌라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몰아넣었다. 이어 지난 2일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멀티골과 리버풀전 골로 12골을 완성했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2022년 도움 5개를 더한 공격포인트는 17개로, 이 역시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가장 많다.

현재 손흥민은 시즌 20골과 7개 도움으로 모하메드 살라(22골에 이어) 득점 2위, 도움은 10위에 올라 있다. 공격포인트 역시 27개로 살라(35개)에 이어 2위다.

2021년 15골로 득점왕 레이스에서 독주를 펼친 살라는 2022년 7골에 그치는 바람에 손흥민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도움은 3개로 골과 도움을 합산한 공격포인트 역시 손흥민보다 적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리버풀과 1-1로 비기고 안필드 원정에서 천금같은 승점 1점을 챙겼다. 승점 62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4위 아스날을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리버풀은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는 지난 3라운드에서 나란히 승점 9점을 쌓아 승점 1점 차 선두 싸움을 벌였는데,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치는 바람에 83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와 승점이 같아졌다. 맨체스터시티가 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챙겨도 선두를 다시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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