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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불행해 보였다”…SON 사과로 마무리

작성일: 2022.05.09 06:4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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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선제골 직후 함께 기뻐하는 해리 케인. ⓒ연합뉴스/AFP
▲ 손흥민의 선제골 직후 함께 기뻐하는 해리 케인.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경기 도중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 리버풀전을 치렀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29)의 선제골에 힘입어 리버풀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62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승점 83째를 올렸다.

두 팀 모두 아쉬울 수밖에 없다. 맨체스터 시티는 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잡으며 승점 86으로 리그 선두를 재탈환했다. 아스널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겨 5위 토트넘과 승점 4 차이로 벌렸다.

영국 매체 ‘HITC’는 9일 토트넘과 리버풀 경기 도중 한 장면을 조명했다. 매체는 “NBC 스포츠 해설자 리 딕슨이 후반 초반 손흥민이 해리 케인(28)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발견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초반 역습 기회를 맞았다. 손흥민은 빠른 드리블로 순식간에 리버풀 진영에 도달했다. 케인은 왼쪽 측면에서 공을 기다리고 있었다. 해설자 딕슨은 “손흥민의 우유부단한 결정이 아쉬웠다. 케인에게 공을 내줬다면 충분히 득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케인에게 사과했다. 그는 케인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걸 봤다”라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하지만 몇 분 뒤, 손흥민은 앞선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했다. 후반 11분 라이언 세세뇽(21)의 크로스를 받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에 선제골을 안겼다. 아쉬움을 드러냈던 케인은 동료의 득점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과 함께 골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전반 내내 밀리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 덕분에 경기 양상을 뒤집었다. 골 직후 데얀 클루셉스키(22)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문을 또다시 위협했다. 이전까지 웅크리고 있던 모습과 달랐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28분 루이스 디아스(25)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이 돼서야 교체됐다. 경기 조율에 집중했던 케인은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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