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에이스 손흥민. ⓒ연합뉴스/AP
▲ 토트넘 홋스퍼 에이스 손흥민.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와 일본 수비수의 맞대결이 유력하다.

토트넘 홋스퍼는 아스널과 오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분수령이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35경기를 치른 현재 각각 승점 66과 62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역전 기회다. 승점 3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흥미로운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9일 “아스널은 도미야스 다케히로(23)를 오른쪽 수비에 배치할 것이다. 토트넘 왼쪽 공격수로 나설 손흥민을 막아야만 한다”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골 고지를 밟으며 명실상부 토트넘 에이스로 떠올랐다. 왼발로만 13골을 퍼부으며 세계 최고급 양발 슈터로 거듭났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28)과 리그 내 최고의 듀오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특히 최근 활약이 매섭다. 손흥민은 6경기에서 7골 1도움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해트트릭으로 4-0 승리를 이끌었고, 레스터 시티전 멀티골에 이어 강호 리버풀에게도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경계 대상 1순위로 불리기 손색없다.

▲ 이적 첫 해 아스널에 연착륙한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연합뉴스/EPA
▲ 이적 첫 해 아스널에 연착륙한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 ⓒ연합뉴스/EPA

이에 아스널은 일본 국가대표팀 수비수를 내세울 전망이다. 도미야스는 올 시즌 아스널에 합류해 주전급 측면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1월 말 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약 3개월 뒤 복귀하자마자 미켈 아르테타(40)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주로 오른쪽 풀백을 맡고 있음에도 지난 리즈전에서는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에이스 하피냐(25)를 봉쇄할 심산이었다. 실제로 도미야스는 하피냐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팀 2-1 승리에 일조했다.

이에 ‘풋볼 런던’은 “도미야스가 오른쪽 풀백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누노 타바레스(22)보다 수비력이 좋은 세드릭 소아레스(30)가 왼쪽에서 데얀 클루셉스키(22)를 상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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