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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주급 강제 삭감…챔피언스리그 실패 여파

작성일: 2022.05.09 12:0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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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 자리에서 내려온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에 따른 수익 감소를 이유로 선수단 임금 4분의 1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9일(한국시간) 현재 승점 58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일찌감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쳤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팀들은 중계권과 성적에 따른 상금 등으로 매 시즌 수백억 대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팀들은 챔피언스리그가 주 수입원 중 하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 또는 유로파리그로 유럽 대항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해당 대회들은 챔피언스리그보다 수익과 상금 규모가 크게 떨어진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상금과 중계권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최대 수익은 7166만 파운드(약 1122억 원)인 반면 유로파리그에선 1622만 파운드(약 254억 원)에 불과하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을 때 선수단 임금 4분의 1을 삭감한다는 규정을 마련해 뒀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에 따른 수익 감소로부터 구단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주급이 38만5000파운드에서 28만8000파운드로 줄어든다. 이는 지난 몇 시즌 동안 호날두가 받은 돈 중 가장 적은 금액이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기 위해, 이미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받았던 주급 50만 파운드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했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두 번째로 주급이 많은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도 37만5000파운드에서 28만1000파운드로 주급이 낮아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임금 삭감 폭을 줄이기 위해 협상할 수 있지만, 이미 구단이 규정이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140골로 리오넬 메시(125골)에 15골 앞선 역대 최다 득점자다.

챔피언스리그 불참은 20년 만. 이를 이유로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으로 이적 가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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