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행이 가까워진 엘링 홀란드.
▲ 맨체스터 시티행이 가까워진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해리 케인(28)의 진류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엘링 홀란드(2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맨체스터 시티행이 유력해짐에 따라, 케인은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라며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에게도 호재다. 케인과 토트넘의 성공적인 미래를 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트라이커 최대어의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9일 “홀란드의 맨시티행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주 안에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홀란드는 이미 소속팀에 결별을 통보했다”라고 조명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시작 전에도 중앙 공격수 영입에 온 힘을 쏟았다. 케인의 맨시티행이 유력했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끝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적을 원했던 케인은 훈련에 무단 불참하는 등 이적 사가를 벌였다.

상황이 달라졌다. 홀란드의 맨시티행이 확정적임에 따라 케인의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 ‘풋볼 런던’은 “홀란드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했다. 6,230만 파운드(약 981억 원) 방출 조항을 발동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홀란드는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주급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 토트넘 홋스퍼 주축 손흥민과 해리 케인.
▲ 토트넘 홋스퍼 주축 손흥민과 해리 케인.

이어 “케인은 당장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만 생각 중이다”라며 “케인은 콘테 감독의 야심에 감명받았다.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케인은 콘테 감독 부임 후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9) 전 감독 체제에서 부진했지만, 지난 11월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환골탈태했다. 손흥민(29)과 리그 내 최고의 듀오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스트라이커지만 정상급 미드필더의 플레이도 빈번하게 선보였다.

월드클래스 감독의 존재가 크다. 케인은 “콘테는 훌륭한 감독이다. 인간적으로도 좋은 사람이다. 그는 토트넘 선수들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꿔놨다”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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