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연합뉴스/REUTERS
▲ 안토니오 콘테.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골키퍼와 윙백을 동시에 보강할 예정이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리빌딩을 목표로 선수 두 명을 동시에 노릴 계획을 세웠다.

올해 1월 이적 시장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지난해 11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하고 콘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후 처음 맞이한 이적 시장. 많은 영입이 예상됐지만 좀처럼 계약 체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마지막 날이 돼서야 두 명을 영입했다.

다행인 건 이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토트넘에 합류한 데얀 클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콘테 감독의 욕심은 강하다. 올 시즌에도 무관을 확정 지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4위 경쟁을 펼치는 데 그치고 있는 만큼 다음 시즌 반등에 큰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그가 택한 방법은 리빌딩이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못다 이룬 대대적인 보강을 통해 선수단에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이 노리고 있는 건 샘 존스톤(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아다마 트라오레(바르셀로나)다.

위고 요리스의 백업으로 활약했던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이적에 가까워졌다. 골리니는 이번 시즌에 앞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베테랑 요리스에 가려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고, 오는 여름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떠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리니와 달리 존스톤은 요리스의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그는 토트넘의 골문 앞 수비를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라오레는 애초 1월 이적 시장에서도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그러나 이적 후 출전한 리그 10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울버햄튼으로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콘테 감독이 여전히 윙백 보강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여름 다시 그를 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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