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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게임노트] 오타니, 1할 타자에게 저격… 시즌 4승 실패, 최지만은 11타수 무안타 늪

작성일: 2022.05.12 11:24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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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지 못한 오타니 쇼헤이
▲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지 못한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근 세 번이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정상 궤도에 올랐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 타선의 지원을 단 1점도 받지 못해 승리 투수 요건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8회 대타 테일러 워드의 동점 솔로포로 패전 요건이 지워졌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3.08에서 2.78로 내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6이닝 동안 볼넷 2개를 주기는 했지만 피안타는 단 2개에 불과했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가장 어려운 1회 출발도 좋았다. 그러나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타율이 0.176에 불과했던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솔로포를 맞은 게 뼈아팠다. 1S의 카운트에서 던진 2구째 스플리터가 가운데 몰리며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1점은 언제든지 만회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 갔다. 3회 1사 후 필립스와 디아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2루에 몰린 오타니는 프랑코를 좌익수 뜬공으로, 최지만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6회에는 최지만과 아로사레나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하지만 탬파베이 선발 쉐인 맥클라나한의 호투가 오타니를 가로 막았다. 맥클라나한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는 역투를 펼치면서 에인절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선발로 등판함은 물론 3번 타자로 이름을 올린 오타니 또한 맥클라나한을 궁극적으로 뚫어내지 못했다. 4회 내야안타를 치기는 했지만 1회와 6회에는 내야 땅볼에 머물렀다.

강판 이후에도 계속 타선에는 머문 오타니는 2-2로 맞선 8회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에 유독 강한 면모를 선보였던 오타니는 이날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한편 최지만(탬파베이)과 맞대결에서는 완승을 거뒀다. 1회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3회와 6회에는 연거푸 삼진을 잡았다. 3회에는 스플리터로 헛스윙을 끌어냈고, 6회에는 2B의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변화구로 카운트를 돌려놓더니 5구째 커브로 다시 헛스윙을 유도했다.

팔꿈치 부상 복귀 이후 타격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최지만은 9회 우익수 방향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워드의 수비에 걸렸다. 이날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시즌 타율이 0.283까지 떨어졌다. 부상 복귀 이후 11타수 무안타의 늪에 빠졌다.

탬파베이는 맥클라한의 호투에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1-0으로 앞선 8회 선두 월스가 안타를 치고 나간 것에 이어 발로 2루를 훔쳤다. 필립스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디아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월스가 홈을 파고들어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 부상 복귀 이후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최지만
▲ 부상 복귀 이후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최지만

하지만 올해 분위기가 좋은 에인절스도 만만치 않았다. 8회 선두 메이필드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에인절스는 1사 후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벤치에서 대기했던 워드를 대타로 투입했다. 그리고 워드가 키틀리지를 상대로 극적인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오타니의 패전 요건을 지움과 동시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워드의 시즌 7호 홈런.

연장 접전 끝에 승리자는 탬파베이였다. 탬파베이는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 10회, 브루한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앞서 나갔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라미레스의 적시타가 나오며 2점 리드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연장 10회 레일리가 마운드에 올라 에인절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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