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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대행 첫 일성 “지금 순위 있으면 안 된다”[SPO 사직]

작성일: 2022.05.12 17:36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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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강인권 감독대행이 11일 사직 롯데전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 NC 강인권 감독대행이 11일 사직 롯데전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어려운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은 사령탑은 “선수들의 실력을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위치에서 있으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대행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감독대행이란 자리는 좋을 때 있지는 않다”면서 “이동욱 감독님과 오래 함께했는데 안타깝다. 죄송한 마음도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NC는 10일 롯데전에서 0-7로 패하며 6연패를 기록한 뒤 이동욱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 이는 다음날 공식발표를 통해 알려졌고,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임명됐다.

이후 11일 롯데전부터 지휘봉을 잡은 강 감독대행은 “이동욱 감독님이 숙소를 떠나시기 전 잠시 만났다. 또, 감독대행을 맡은 뒤 문자를 드렸고, 감독님으로부터 ‘응원하겠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NC는 2011년 창단 후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선수단 내부 일탈과 성적 부진으로 최하위까지 내려앉았다. 2020년 사상 첫 통합우승을 이끈 이동욱 감독을 해임한 이유다.

강 감독대행은 “선수들의 실력이나 능력을 봤을 때 지금 위치에서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지는 경기가 많고, 투타 엇박자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처졌다. 그래도 한 경기씩 이기다 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선수단을 향한 메시지도 분명히 했다. 강 감독대행은 “선수들의 실력은 믿고 있다. 가야 할 방향도 확실하다. 지금은 힘들지만 뜻을 잘 모은다면 분명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 선수들에겐 지금 순위는 생각하지 말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수비형 포수로 알린 강 감독대행은 2006년 은퇴 후 오랜 기간 코치를 지냈다. 특히 포수 육성 능력이 뛰어나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가교 노릇을 잘 맡는다는 평가를 받아 여러 구단의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됐다.

강 감독대행은 “선수와 코치들이 주인공이 되는 야구를 하고 싶다. 선수와 코치의 의견을 많이 들을수록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오리라고 본다.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자신만의 지도 철학을 이야기했다.

한편 최근 7연패를 기록 중인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닉 마티니(좌익수)-노진혁(유격수)-오영수(1루수)-박준영(3루수)-김응민(포수)-최승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는 신민혁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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