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가인. 제공| 포켓돌스튜디오
▲ 송가인. 제공| 포켓돌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송가인이 아찔했던 뮤직비디오 삭제 사고를 떠올렸다.

송가인은 13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라고 뮤직비디오 삭제 사고에 대해 밝혔다.

송가인은 지난달 발표한 세 번째 정규 앨범 '연가'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직전 촬영 감독의 실수로 삭제되는 때아닌 해프닝을 겪었다. 

이후 송가인은 팬들을 위해 직접 뮤직비디오 재촬영을 요청했고, 앨범 공개 약 열흘 만에 새 뮤직비디오를 무사히 공개했다. 

송가인은 "첫 뮤직비디오는 인천에 있는 바지락 캐는 갯벌에서 촬영을 했다. 열심히 촬영을 했는데 며칠 있다가 (뮤직비디오 삭제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가요계에서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하는데 '내가 얼마나 대박이 나려고, 이 곡이 얼마나 대박이 나려고 이런 일이 있나' 싶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가인은 "녹음실에서 귀신 보면 대박이 난다고 하지 않나. 저도 대박이 나려고 그랬나보다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고, 다만 팬분들이 기다리시니까 재촬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뮤직비디오는 갯벌이 아닌 해수욕장에서 분위기 있게 열심히 촬영했다. 팬분들이 '우리 가인이가 안 찍어도 되는데 힘들게 왜 재촬영을 하냐' 이런 말씀을 해주시면서도 '다시 찍어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 추억이 있는, 기억에 남을 만한 뮤직비디오인 것 같다"라고 웃었다. 

송가인은 1년 4개월 만에 새 앨범 '연가'를 발표하고 '비 내리는 금강산'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새 앨범 발매와 맞춰 전국 투어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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