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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상 한국인 첫 동시 1루수 출장, 최지만 MLB 첫 안타 작성

작성일: 2016.04.24 14:04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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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한국 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나란히 1루수로 출장한 이대호(왼쪽)와 최지만. 에인절스 최지만은 7회 메이저리그 데뷔 8타수 만에 첫 안타를 뽑았다. ⓒ 문상열 특파원

[스포티비뉴스=에인절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이대호와 최지만이 한국인 최초로 동시에 1루수 포지션으로 출장한 경기에서 후배가 웃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24(이하 한국 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LA 에인절스전은 힌국 야구사에 남을 만한 경기였다. 시애틀 이대호, LA 에인절스 최지만이 나란히 두 팀의 1루수로 출장했다. 야구계 대선배격 이대호는 8, 나 홀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려 절반의 성공을 거둔 최지만은 9번 타순에 배치됐다.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최지만이 오랫동안 시애틀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한 점을 고려해서였을까.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와 함께 팀이 4-2로 역전승을 거둬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이대호는 17일 뉴욕 양키스전, 최지만은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출장이었다. 이대호는 에인절스 선발 좌완 헥터 산티아고로 출장이 예정돼 있었다. 첫 타석에서는 산티아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탓인지 단 두 타석에서 9개의 볼을 보는 동안 스윙은 한 차례도 하지 못했다.

시애틀 스콧 서비스 감독은 7회에 대타 애덤 린드를 기용했고, 린드는 좌완 그렉 말리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았다. 이대호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타율은 0.235가 됐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감이 좋았다. 3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지만은 배트에 잘 맞았다. 감이 좋았는데 플라이로 아웃돼 조금 아쉬웠다고 했다. 5회 타석에서는 팰릭스 에르난데스로부터 볼넷을 골라 선구안을 뽐냈다. 1루에 간 최지만은 이대호와 농담을 건네면서 뜁니다며 도루 시도를 예고하는 여유도 부렸다. 7회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만든 뒤 도루를 시도하려다 에르난데스의 견제에 걸려 아웃되는 장면이 나왔다. 최지만은 감독의 지시없이 도루를 할 수 있는 그린 라이트 선수다. 8타수 만에 안타를 생산한 최지만은 타율 0.125가 됐다.

에인절스가 1-2로 뒤진 6회 말 마이크 트라우트가 시즌 3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1-1 동점을 이룬 6회초 넬슨 크루즈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으나 곧바로 트라우트의 홈런으로 빛이 바랬다.

시애틀은 3연승이 멈춰 89패로 승률 5할 이하로 떨어졌다. 에인절스는 810패가 됐다. 시애틀 선발투수 에르난데스는 삼진 4개를 추가해 통산 탈삼진 타이 기록 보유자 랜디 존슨의 2,162개를 뛰어넘으며 2,166개로 팀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트라우트에게 뼈아픈 홈런을 내줘 패전투수(12패 평균자책점 1.80)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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