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이강철 감독 “어쩔 수가 없네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kt 위즈 불펜은 요새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양과 질적으로 풍부한 전력을 구축했지만, 올 시즌 들어선 마운드 곳곳으로 부상 균열이 생기면서 남아있는 선수들이 120% 이상의 몫을 해내는 중이다.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팔꿈치 부상으로 스윙맨 엄상백이 선발투수로 나서고 있는 kt는 최근에는 필승조 박시영마저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 불펜 부담이 가중됐다. 마무리 김재윤이 1이닝 이상 책임지는 경기가 많아졌고, 주권과 김민수 등 필승조가 나오는 게임 역시 잦아졌다.
개막이 이제 겨우 한 달째를 넘긴 무렵.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서 부담이 커지고 있는 불펜을 향한 마음이 편치 않은 이는 사령탑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주권과 김재윤은 이기는 경기에는 꼭 들어가야 한다. 또, 주말 마지막 경기면 1점차로 지고 있어도 넣어야 한다”면서 “박시영이 중요할 때 나왔는데 지금을 그럴 수가 없다. (힘들어하는) 선수들 마음은 알지만, 무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쩔 수가 없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kt의 고민은 15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잘 드러났다. 1-1로 맞선 8회초. 새로 투입된 주권이 김혜성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송성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자 이 감독은 바로 주권을 내리고 김재윤을 올렸다. 최대 1⅔이닝을 맡긴다는 계산에서였다.
일단 김재윤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kt 타선은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결국 11회 류희운이 송성문에게 우월 3점홈런을 내준 뒤 재차 올라온 이정현이 전병우에게도 좌월 솔로포를 맞아 1-5로 졌다.
이 감독은 “9회까지가 쉽지 않다. 일요일 경기에서도 어쩔 수 없이 8회 1사부터 김재윤을 올려야 했다”면서 “지금은 누구를 필승조로 쓴다기보다는 타자와 맞게 활용하려고 한다. 일단 선발투수들이 6회까지 던져주면 2이닝을 어떻게든 막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불펜 부담으로 고민이 깊은 kt는 박시영을 대신할 불펜투수로 우완 사이드암 지명성을 17일 1군으로 콜업했다. 또, 내야수 권동진도 함께 올렸다.
이 감독은 “지명성은 중간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1이닝만 잘 막아준다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단언컨대 LG 시즌 최악의 패배…선두 경쟁 재도전? 어림도 없다, 김진성 부재가 드러낸 민낯 '7·8·9회 15실점'
2026-08-21
-
'충격의 8위 추락' 한화 정말 폰세-와이스의 팀이었나…작년 KS 진출했는데 왜 비극이 현실이 됐을까
2026-08-21
-
이의리는 KBO 역대 기록을 쓸 수 있을까… 지금처럼 던지면, 결코 멀리 있지 않다
2026-08-21
-
삼성 불펜 탈탈 털렸다! 0:1→4:1→4:6 재역전패…1위 탈환도 물거품됐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20
-
'끔찍한 7·8·9회 15실점' LG 불펜 제대로 불질렀다, 문보경-오지환 백투백 홈런에도 4-16 충격패로 4위…KT 김민혁 7회 싹쓸이 결승타
2026-08-20
-
‘선발 이로운’ 무럭무럭 크는 중… 이로운 호투+15안타 폭발 SSG 퓨처스팀, 울산에 연승
2026-08-20
추천 콘텐츠
-
손흥민 있을 때 이렇게 돈 좀 쓰지…토트넘 미친 결정, “사비뉴 영입에 1628억 지출 확정” 더는 짠돌이 구단 아냐
2026-08-21
-
[SPO 현장]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 수영 김우민, 역대 최고 성적 경신 조준..."충분히 좋은 성적 낼 것"
2026-08-21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