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쏟아지는 취재진의 사인 요청을 소화하는 탕웨이.  ⓒ강효진 기자
▲ 쏟아지는 취재진의 사인 요청을 소화하는 탕웨이. ⓒ강효진 기자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강효진 기자] 배우 탕웨이가 칸 영화제에서 전세계 취재진의 사인공세를 받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 탕웨이, 박해일, 정서경 작가는 24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컨퍼런스룸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탕웨이 등장 전부터 전세계의 취재진들이 기자회견 단상에서 탕웨이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어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착석해있던 전세계 매체의 수많은 기자들이 기다렸다는 듯, 단상으로 달려나가 준비해둔 사인지를 꺼내며 탕웨이에게 사인 요청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져 눈길을 모았다.

탕웨이와 박찬욱 감독은 "탕웨이"를 외치는 취재진들의 쏟아지는 사인 및 셀카 요청에 응하며 환한 미소를 보였고, 조금 뒤 "가야할 시간이다. 죄송하다"며 따뜻한 인사를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헤어질 결심' 포토콜의 탕웨이.  ⓒ게티이미지
▲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헤어질 결심' 포토콜의 탕웨이. ⓒ게티이미지

탕웨이와 박해일, 박찬욱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후부터 곧바로 외신 및 국내 매체들과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분 단위로 이어지는 촉박한 일정을 소화하며 '헤어질 결심'을 향해 쏟아지는 열기를 온 몸으로 만끽할 전망이다.

한편 '헤어질 결심' 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박찬욱 감독, 주연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한 가운데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상영을 마쳤다. 오는 6월 2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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